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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인터뷰 전문, JTBC 뉴스룸 손석희 김태리 인터뷰 동영상





▶팩트체크가 진행되는 동안 잠깐 둘이 같이 서있었는데 너무 긴장했다고 하는 바람에 저까지 긴장된다. 

거짓말 같다(웃음). 얘기가 조금 진행되면 괜찮을 것 같다.

▶이런 거 따지는 게 부질없긴 한데 출연 배우들 가운데 최연소가 아니더라. 전에 나왔던 고아라 김고은 씨가 한 살 더 밑이다. 다만 출연했던 작품 수는 가장 적은 배우다. 이번이 3편 째다.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은 혹시 김태리 씨가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해서다.

칭찬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주어지는 것들만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너무 흔들리지 않고.

▶다른 데서 말씀하신 것 보니까 의외의 말을 했더라. ‘인기란 곧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인터뷰를 하도 많이 하니까 잘 생각이 안나는데 얘기 했을 것 같다. 

▶대게 그런 얘기는 4~50대 지나서? 할법 한데.

아가씨 때 박찬욱 감독님 영화고 수식이 붙는 1500대1이라는 말 때문에 많은 분들이 큰 사랑을 주시고 칭찬을 주셨다. 그것에 대한 나름대로 저만의 대처법이었다.

▶저는 어떻게 생각했냐면 ‘이 배우는 20대인데 달관한 것 같다’였다. 이 답변을 들었지만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박찬욱 감독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하지 않아 좋았다’고 했고 임순례 감독은 ‘자기 주관을 잘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기보다 이런 일을 함에 있어서 저는 가장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고 자기 중심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감독님들 말씀 처럼 이렇게 자기주관이 확실하고 흔들림이 없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노력한다. 제 생각을 더 제대로 말 하려고 하고 표현하려고.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물어보려 하는 모습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1987 , 리틀 포레스트 등 찍을 때 주관으로 관철시킨 부분이 있는지.

작품 속에서 중요한 라인이 있고 곁다리로 놓여지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것들이 영화가 보여줘야 할 부분에서 벗어나지는 않는지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초반에는 감독님들과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1987에서 이한열 열사님과 썸타는 부분이라든가 ‘리틀포레스트’에서 친구들과 꽁냥꽁냥 하면서 썸인듯 썸이 아닌듯한 부분이 많이 나온다. 이런 부분들이 영화 흐름에서 크게 방해되지 않는 부분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많이 냈다.

▶1987속에 연희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속에서 보면 연희는 방관자?에서 참여자로 옮겨가는 캐릭터다. 혹시 여러 사회현상에 대한 김태리 씨의 생각도 그런 변화를 거쳤는지.

연희처럼 신념 같은 데서 시작하지는 않았고 무지에서 오는 무관심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느껴갔던 것 같다. 그래도 어떤 구조나 상황이 불합리하고 좋지 않다고 느껴도 저 하나 어떤 목소리를 낸다고 크게 바뀔 것은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는 연희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계기가 뭘까. 듣기론 재작년과 작년 초에 있었던 촛불집회에도 열심히 참여했다고 들었다. 이게 그 이후에 찍게 된 영화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던가.

1987이라는 시나리오 안에 시대적 상황이라든가 그런 데서 많이 영향을 미쳤다. 감독님을 만나서 미팅을 하다보면 광장을 나가봤고 했으니까 얘기할 수 있는 폭이 넓었다. 관객으로서는 연희가 버스 위로 올라가서 시민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있다. 광화문 광장을 경험함으로써 생각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1987에 참여하고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들이 좀 바뀌었던 것 같다. 희망적으로.

 
▶ ‘리틀포레스트’라는 영화는 어떤 점을 특별히 말하고 싶나.

주인공이 도시생활에 지쳐 허기를 느낀다. 그래서 고향으로 내려가 1년을 지내는 얘기다. 시골생활을 하면서 예전 소꿉친구들을 만나고 엄마와의 이야기들을 회상하면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영화다.

▶실제로 스텝과 배우들도 작물을 키웠다고. 어떤 작물이 가장 기억에 남나.

키우는 재미가 쏠쏠했던 건 토마토였다. 방울토마토가 무성하게 자랐다.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배우 김태리에게 삶의 ‘리틀포레스트’랄까? 저는 여기서 매일 뉴스를 진행하는데 저에게는 문화초대석이 ‘리틀포레스트’같은 존재다. 혹시 있는지.

영화 대사 중에 ‘모든 온기가 있는 생물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라는 대사가 있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고양이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정말 크다. 그래서 고양이들.

▶문화계는 한창 ‘미투’운동으로 많은 아픔이 있다. 실제로 연극도 했었고. 참담한 심정과 함께 지지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는데. 

제가 그런 마음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은 아무래도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 그들이 가지는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알 수는 없지만 만약 제가 그런 일에 처했다면 저 역시도 침묵을 해야만 했을 구조가 끔찍스러워서 그렇게 말했다.

이런 일련의 기적같이 생각하는데 이런 운동들이 폭로와 사과가 반복되다 끝나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피해자들이 폭로하는 큰 이유중 하나가 ‘앞으로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때문인 것 같다. 이 운동이 더 나은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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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홍준표 전문, 170404 뉴스룸 손석희 홍준표 인터뷰 동영상

170404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당 대선후보간의 설전이 있었습니다. 


필요이상으로 날선 대립각을 세웠는데요 


인터뷰 동영상과 스크립트를 보시겠습니다. 


참고로 대선후보로 나서려면 도지사 사퇴를 하셔야할텐데...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서 현역 도지사, 국회의원 등 주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로 선출되는 경우 재직중에는 선거운동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발의해야한다고 봅니다. 


빨리 발의해서 즉각 시행해야 홍준표같은 무법자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7/04/04 - [연애?연예?] - 김세정 쌍수녀 자작사건 움짤 by 해피투게더 제492회 쟁반노래방 리턴즈 특집

2017/04/03 - [사회] - 동춘동 납치 사건 전말 조현병 환자 그래서 형량 감량? 동춘동사건 솜방망이처벌 반대서명

2017/03/30 - [사회] - 박지만 서향희 그리고 박근령 신동욱, 그들이 원하는것은 결국 권력이었나?

2017/03/28 - [사회] - 문재인 호남 경선 압승, 최대 분수령 가볍게 넘겨 - 더민주 호남경선 각 후보 별 입장

2017/03/24 - [사회] - 차주혁 대마 및 마약밀반출 혐의 알고보니 남녀공학 열혈강호(본명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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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안희정 인터뷰 전문 + 손석희 안희정 인터뷰 동영상, 안희정에게 통섭이란?


[뉴스룸 연속대담 풀영상] 안희정 "그 누구의 주장도 선의로 받아들이는게 소신"


뉴스룸 인터뷰에서 가장 문제되고 있는 발언은 통섭이었다. 


통섭이란, 여러가지 것들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것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는 새로운것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설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너무 우클릭을 의식한게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지율 상승 분위기에 발맞추어 중도 보수층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7/02/20 - [연애?연예?] - 트와이스 일본진출 일본반응, 트와이스 knock knock 벌써 기대감 폭발

2017/02/17 - [사회] - 삼성전자 이재용 구속, 대통령 탄핵 사유 인정한 격

2017/02/16 - [스포츠] - 김연아 핑크 화보 - 제이에스티나 2017 S/S 화보

2017/02/14 - [연애?연예?] - 소년24 화영 막말 논란 + 화영 양다리 논란 끝에 결국 퇴출 결정 + 소속사 입장 전문



손석희 안희정 인터뷰 전문 



손석희 안희정 인터뷰 동영상 :: http://sportalk.tistory.com/462


다음은 손석희 앵커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일문일답.


▶ 손석희 앵커



오늘 인터뷰는 안 지사가 주장한 바 있는 대연정 문제로 첫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있어서 오늘 인터뷰 첫 질문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야권 내부에서도 크게 논란이 되고 있어서 오늘 어떤 답변을 하실 지 저도 궁금하네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옆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녕하십니까


▶ 손석희


논란은 하루종일 지속됐습니다. 첫 질문은 이미 던진 셈이 됐는데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안희정


정당정치와 정치를 오래하면서 제가 깨달은 것 중 하나입니다. 그 누구의 주장이라 할지라도 액면 그대로 긍정적으로 선한 의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의 본질을 들어가기가 훨씬 빠르다라고 하는 경험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치 일반에 대한 대화에 대한 저의 원칙적인 태도를 먼저 말씀을 올렸던 자리였습니다.


▶ 손석희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그 내용들이 여전히 선의였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안희정


본인들이 선의였다고 주장하시니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국정농단의 수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모든 과정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주장을 대할 때 그것을 긍정적으로 선의로 액면 그대로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이 논쟁을 아끼고 대화를 하는 첫 걸음이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손석희


박근혜 대통령도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미르나 K스포츠재단이 선의였다고 주장했는데 일단 그 주장을 받아들이고 생각한다는 것입니까.


▶ 안희정


이미 입증되지 않았습니까. 그 선의라고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그 분이 동원했던 모든 수단은 불법 아닙니까.


▶ 손석희


아직 결정이 안났습니다.


▶ 안희정


현재 수사의 과정으로 봤을 때 부당한 정치적인 국가 압력이거나 부당한 거래라고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 전체를 선한 의지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 손석희


특검이든 검찰이든 이쪽에서는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느냐를 놓고 굉장히 다투고 있다. 특검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고. 애초에 선의였는데 어쩌다 보니 법적 절차가 잘못돼서 뇌물이 된 것이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 안희정


선의라고 하는 것은 선과 악을 따지자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주장에 대해 그분이 주장하는 바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분의 주장은 스스로가 좋은 일을 하려고 이런 이런 일을 하고 일을 추진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우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어제 부산에서의 강연의 내용이었습니다.


▶ 손석희


그것(선의)을 처음에 받아들이면 사실 의심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겠죠. 무엇인가가 드러나기 전에는. 그런데 무엇인가가 드러난다는 결과는 대부분 의심에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 안희정


안 그렇습니다. 공적인 공익재단을 만들어 스포츠 중흥을 하겠다고 하면 그 공적재단은 어떻게 만들어야 겠습니까. 청와대에서 그렇게 재벌을 불러다 손목을 비틀어 공적재단을 만드는 수순이 돼서는 안됩니다. 공적재단을 만들어 좋은 일 하겠다는 취지는 우리가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청와대에서 특정 재벌들을 불러서 찬조금과 기부금과 모금품들을 모집하고 거기에 대해서 반대 대가를 거래하는 방식의 재단 모금행위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 아닙니까.


▶ 손석희


그런데 어제 말씀하실 때 이게 조롱이냐 아니냐해서 조롱이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 안희정


제가 박근혜 대통령도 이명박 전 대통령도 했더니 청중들이 웃으셨습니다. 선의라고 일단 받으들입시다 이러면서 강의를 진행했던 것이라서


▶ 손석희


오늘 해명은 그것이 조롱이었다 이렇게 해명이 나왔는데 처음에 그 단계에서 조롱이 끝났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 논쟁이 안됐을 수도 있는데 그 다음에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저는 누구라도 그 사람이 말하고 있는 그 액면가대로 선의를 받아들입니다, 이게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20세기 지성사는 해부하고 분석하고 비판적 사고를 지니는 것, 남을 의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지성일 수 있겠느냐, 20세기 지성사가 해부와 분석과 비판적 사고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지성과 상관이 없습니까.


▶ 안희정


일반적으로 학문을 하는 방식 속에서도 우리는 통섭이라고 하는 20세기까지의 새로운 학문의 취합과 통섭이라고 하는 관점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사물을 의심하고 분석하고 해부하는 방식이 지금까지의 20세기의 지성과 철학이었다면 지금은 그것을 분해할 수 없는 그 요소들을 모두 통섭의 관점에서 받아들일 때 그 온전한 객관적 진리에 갈 수 있다라고 하는 일정한 학문과 학문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들 아니겠나. 그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 손석희


통섭이 모든 것을 다 아우르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만 보자면 제가 하신 말씀만 가지고 짧은 식견으로 말씀드리자면 해부하고 분석하고 비판이든 비평이든 하는 것은 검증의 기본 아닙니까. 다시 말하면.


▶ 안희정


네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랬던 것은 정치권에서 우리가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대의 주장을 지금 우리가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서 그런 관점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 손석희


그런데 예로 드신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이라든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각 재단의 문제라든가 하는 것은 사실은 해부하고 분석하고 비판적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가 된 것이고 그에 따라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인데 물론 최종 결정은 봐야 되겠습니다만 수사중이고 탄핵심판 중이니까요. 따라서 이것을 지성일 수 없다고 말씀하시면 예로 들어서.


▶ 안희정


20세기의 지성은 그런 방식을 썼으나 21세기의 지성일 수 있겠는가, 21세기의 우리 지성사의 변화는 좀 더 통합적 관점을 띄는 것이 옳습니다. 4대강 사업을 예로 들어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4대강 사업은 나쁜 사업이다 정의를 내리는 것 보다는 홍수조절, 생태수환경의 개선 이런 취지로 4대강 사업 하신다고 그랬다. 그럼 좋다. 그런 취지로 하시나보다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러면.


▶ 손석희


아니 그때도 환경단체라든가 그런..


▶ 안희정


아니 저의 태도를 말씀드리는 거다. 받아들였을 때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수자원 생태를 보호하고 수질을 개선하고 그리고 침수와 홍수로부터의 안전한 물 관리냐에 대해 우리는 논의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손석희


그런데 예를 들어 그런 사업이 추진됐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그 문제를 해부하고 분석해서 4대강 사업은 문제가 있다하고 비판적으로 접근을 했습니다다. 지금의 결과에 대해 아까 조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안지사께서도 4대강 사업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신 모양이죠. 그러니까 조롱이라고 표현하신 것 같은데.


▶ 안희정


아닙니다. 그 뒤에 20세기의 지성사와 우리가 지성을 가졌다고 하는 것이 의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면 어떤 주장과 사실에 대해서 의심하고 분석하는 것으로부터 우리가 20세기의 지성사를 이해했다면


▶ 손석희


의심을 꼭 부정적으로만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안희정


주어진 것에 의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느냐 안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20세기 지성사가 그랬다는 겁니다. 제 관점은 21세기의 지성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통섭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좀 더 다른 관점의 진리의 접근 방법을 가져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그런데 예를 들어 통섭이라면 모든 것을 그냥 아울러서 조화롭게 나가는 것이냐, 아니면 무엇인가를 분석하는 것은 꼭 한쪽 면만을 보고 하는 것이냐, 즉 통섭의 개념과 다른 것이냐, 그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다시 말하면 오히려 통섭으로 가는 것이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본질적인 통섭의 본래적인 의미 뜻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


▶ 안희정


이렇게 보면 어떨까요. 저는 정치인으로서 발언하는 것입니다. 철학과나 교수로서 발언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이 왜 20세기까지의 지성사를 의심하는 능력이라고 규정했으며 21세기의 지성은 좀 더 통섭의 관점을 띄어야 된다고 저는 왜 정치인으로서 주장했을까요. 그 주장의 이면에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그 대목에 착안한다면 이해 안될 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손석희


여태까지 안 지사께서 여태까지 지켜오신 어떤 노선의 일관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고 얘기하실 수 있겠는데요,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그렇게만 접근해서 정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해석할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 거 아니겠습니까.


▶ 안희정


네 저는 지난 7년 동안 지방 정부 이끌면서 많은 주장과 어깃장과 주장들 틈 속에서 지방 정부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 많은 어깃장을 어깃장과 비난으로만 제가 받아들이면 대화가 안되는 현실을 너무나 많이 겪었습니다. 저분이 왜 화를 내서 어깃장을 놓을까를 그분의 감정과 말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때라야만 대화가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될 민주주의 새 정치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어떠한 주장이라 할지라도 그 주장을,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진실성을 의심할 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화의 출발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 손석희


이번 건도 마찬가지다 이런 말씀이시죠?


▶ 안희정


네 그렇습니다.


▶ 손석희


어저께 말씀하신 것에서 크게 바뀐 것 없는 것 같네요.


▶ 안희정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야기를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선한 의지였으니까 다 그냥 아무 문제없다는 거냐 이렇게까지 확대 해석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시작을 선한 의지로 규정하고 시작하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많은 일들의 많은 부분이 논리적으로 흐뜨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안희정


안 그렇습니다.


▶ 손석희


잠깐 만요.


▶ 안희정


그건 선한 의지냐, 나쁜 의지냐로 따질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느냐를 가지고 우리가 조사하는 것이고 우리가 민주주의에서 법치를 주장하는 것은 그의 생각이 아니라 그가 어떤 행위를 했느냐의 문제입니다.


▶ 손석희


알겠는데요 예를 들어 4대강이든 재단이든 일단 처음에 선한 의지라는 것을 받아들이자는 말씀이시쟎아요. 그런데 그 부분에서도 안 지사님하고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 안희정


네 저는 저와 다른 견해이든 타인의 주장을 그런 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저의 정치하는 태도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손석희


안 지사가 나중에 혹시 대선에 성공하신다면 정권을 운영할 텐데 안희정 정권을 보는 다른 시각도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안희정


그래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아 저를 긍정적으로 봐 달라? 저를 의심하시고 비판하시는 분들은 비판하실 수 있겠죠.


▶ 손석희


정치인은 자기 생각을 퍼뜨리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정치에 뛰어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 지사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정치인이든 아니든 정치인의 행위가 일단은 선을 가지고 있다고 모든 사람이 생각하기를 원한다는 말씀이시쟎아요.


▶ 안희정


우리가 선한 의지라는 단어때문에 서로 간에 대화를 하는데 굉장히 장애를 겪고 있는 것 같다.(웃음)


▶ 손석희


저는 별로 장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웃음)


제가 이렇게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아시겠습니다마는 대선에 나가는 분이고 국정을 책임지실 분이고 만약에 당선되시다면. 국민으로서 그분이 각종 정치적 현상이나 사회적 현상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냐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아직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건 저의 생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의 입장은 합리적 의심을 하고 분석하고 문제가 있으면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꼭 언론의 입장은 아닙니다. 언론은 다른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단지 난 정치인이고 정치인의 영역에서 얘기하는 것이야라고 한다면 그것을 시민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 안희정


런데 제가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그 사람의 뭔가 주장하는 바대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자, 이것을 전제로 해야만 대화를 좀 더 잘할 수 있고 그 대화를 통해서 어떤 잘못을 수정해내는 데 더 빠른 길이다라고 하는 저의 얘기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 손석희


아니 어렵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이해합니다. 다만 그 예가 하필 이때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4대강과.


▶ 안희정


이 이야기와 똑같은 얘기는 2013년도에도 제 페이스북에 이미 써 놨습니다. 정치하면서 도지사하면서 제가 느꼈던 현장에서 저와 다른 견해, 제가 동의할 수 없는 견해에 대해 제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나는 이 태도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가에 대한 기록을 진즉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었고 지금 저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당신은 나빴어, 당신은 잘못이야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당신이 얘기하려는 취지에 대해 어 알았다, 그러나 당신의 그 목표를 위해서 어떠한 수단과 어떤 행위를 했는가에 대해서 우리는 논의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 손석희


알겠는데요, 그것이 어쩌면 하필이면 지금 가장 뜨겁게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을 예를 들어 말씀하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 선의를 인정하자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특히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중요한 문제를 예를 들어 말씀하시는 이유가 뭔가 하는 생각을 당연히 갖지 않겠습니까.


▶ 안희정


예 어제 부산 강연에서는 그 예 외에도 제가 어떻게 새로운 정치를 이해하는가 다른 예시를 많이들 했드랬습니다.


▶ 손석희


제가 본 느낌을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의구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 안희정


충분히 타당합니다. 그 의구심을 갖고 저에 대해 걱정하시는 목소리를 어제 오늘 많이 들어 알고 있습니다.


▶ 손석희


어떻게 이 얘기만 하게 됐습니다. 오늘 뜨거운 이슈이기도 합니다. 안 지사께서 지금까지 추구해 온 것이 진영 논리의 타파였습니다. 동시에 그렇게 해서 나온 현상이 뭐였냐하면 대게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진영으로 표현되든 당으로 표현되든. 그것으로부터 한걸음 한걸음씩 나오시는 모습들을 누구나 봐 왔습니다. 그것이 선거 전략인지 어떤 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만 한걸음 한걸음 나오다보니 지금 이 상황은 성안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저 양반이 좀 너무 멀리가셨네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싶어서.


▶ 안희정


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 여론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혼나고 있습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제가 어떤 정치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 손석희


알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안 지사께서 생각하시는 관점이나 다른 어떤 관점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그 부분을 많은 분들이 이해하신다면 문제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오늘 이 얘기를 끝까지 하게 된 것은 워낙 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많이 됐고 아직까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들도 많이 계서서.


▶ 안희정


네 좀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와 유사한 이야기는 제가 도지사를 하면서 페이스북의 많은 글들에 이미 진즉에 제가 정치를 대하는 태도로서 밝힌 바 있고 저의 고민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중도 우클릭이라거나 선거의 표를 의식해서 제가 만들어내고 있는 태도나 말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손석희


다른 방송에서 이 문제를 다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03년 정치자금 문제, 이른바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1년 실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동시에 이런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그것 역시 어찌 보면 다른 방송에서 시스템의 문제 등등을 지적하시긴 하셨는데 그것도 악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었던가라는 여전히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가 아닌가, 그래서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기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 안희정


대선 자금 수사에 대해, 전과 사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 하는 질문이신가요.


▶ 손석희


그것도 뭐랄까 일반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시스템에 의해서 잘못된 문제이니 당초에 선의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석하라는 것이냐라는 의문도 있기에


▶ 안희정


민주주의 시민사회와 생활은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하고 우리는 그 행위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 마음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 지는 사실상 증명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선 자금 수사만 하더라도 현행법이 위반된데 대해서는 그것이 충분한지 아닌 지에 대해서는 보는 분마다 판단이 다르겠지만 적절한 책임을 또한 묻고 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의 모든 논쟁이 그 사람 마음 속이 선하냐 악하냐를 가지고 너무 싸우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우리는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은 그가 시민의 공적 생활에서 어떤 행위를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 행위 앞에 책임을 져야 하고 행위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서 선이다, 악이다 하고 싸우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너무 소모적 논쟁입니다.


▶ 손석희


일단은 선의로 받아들이자?


▶ 안희정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주장하는 바들을 저는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빨리 대화의 본질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이고 그것이 제가 정치를 대하는 태도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손석희


해명이 다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 안희정


이것이 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분노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저의 이야기가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자리나 오늘 질문의 자리는 제가 정치를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에 대한 저의 정치를 대하는 철학과 소신을 묻는 질문이기에 이 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 저도 광장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제까지 같이 싸워왔고 앞으로도 그 광장에서 같이 분노할 것입니다.


▶ 손석희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에게 맡기면서 이 시간을 마쳐야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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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특집 토론 다시보기 +  한장 요약 (손석희 사회 - 썰전 전원책 유시민 정치인 유승민 이재명 출연)


2018/01/03 - [사회] - [JTBC 뉴스룸 신년토론 풀영상] 2018년, 한국 어디로 가나



신년토론회가 대박인줄알았는데...


약간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왔다.


2017/01/02 - [사회] - 정유라 체포, 덴마크 승마장 인근서 15년생 아이와 함께 체포

2016/12/29 - [사회] - 주사아줌마, 조여옥 대위 신보라 대위 완벽한 위증이 아니었다는 반증

2016/12/29 - [사회] - 반기문 신천지 커넥션 발견, IWPG 통해 신천지 홍보영상 참여

2016/12/29 - [사회] - 최순실 국정농단, 최순실 강제구인법 및 7차청문회 전 필요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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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문재인 인터뷰 전문 + 161128 뉴스룸 동영상 


161128 뉴스룸에서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다소 논란이 되기 쉬운 내용이었으나 사실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국민의 뜻.


문재인 전 대표가 말한 것은 단 세가지 박근혜 하야 또는 탄핵, 헌법준수, 국민의뜻


그 외에 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김무성과의 차이점은 손석희가 속내를 집요하가 물어뜯었으나 김무성은 나중에 총리를 하고 싶고 총선 출마(국회의원직 유지)는 하고 싶었다는 속내가 있었기 때문에 그 뜻을 그대로 드러냈고 문재인은 별다른 속내가 없었기 때문에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손석희는 뉴스앵커보다는... 검찰 수사관으로 이직해야...;;;




손석희 문재인 인터뷰 일부 워딩


손석희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 :: http://sportalk.tistory.com/389


4분 30초부터


손 : 퇴임 자체가 명예로운 것이지 시점을 즉각이어야 된다? 이런 말씀인가요?


문 :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 :  즉각 퇴진하게 되면 그다음에 벌어질 것은 조기대선입니다.


문 :  어쨋든 헌법에 정해진 절차가 있으니 그 절차에 따르면 되는 것이죠. 또 필요하면 국민들의 공론에 맡기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손 : 예. 그러니까 법적인 절차가 즉각적인 퇴진을 해서 하야를 하면 그러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뤄야 되는데 그것까지 염두해 두고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문 : 그렇게 헌법적인 절차가 규정되어 있고요. 그것이 만약에 다음 대선을 치르기 위해 무리하다면 합리적인 그런 결정들은 국민들이 공론을 모아서 해주지 않겠습니까?


손 : 헌법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면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안 모으고를 떠나서 60일 이내에 조기대선을 해야되는건데 그것도 받아드릴수 있겠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문 : 그렇습니다. 가장 기본은 헌법절차를 따르는 것이죠.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손 : 그 상황이라는 것은 어떤 상황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문 : 아까 말씀드린대로 60일 이내에 조기대선이 갑자기 닥쳐와서 각 당이 제대로 대선을 준비하기 어렵고 또 국민들이 제대로 후보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연히 국민들께서 그에 대한 의견들을 표출해 주실것이고 정치권은..


손 : 그러면 60일이상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인가요?


문 : 아까 친박의 퇴진규명 속에는 그런 모색까지 해보자는 뜻이 담겨있지 않겠습니까?


손 : 그건 알 수가 없죠.


문 : 네. 그렇습니다.


손 : 그 분들이 무슨 뜻으로 한 얘긴지는..


문 :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 시긴에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퇴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 문제는 헌법에 맡기면 된다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손 : 알겠습니다. 똑같은 질문을 계속 드리게 되는데요. 왜냐면 명확하게 말씀하지 않으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즉각퇴진을 요구하셨습니다. 즉각퇴진을 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법이라면, 상황에 따라서 국민들이 다른의견을 표출해 줄것이라는 말씀하시는 것을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러니까 문 전 대표가 생각하시는 것은 즉각 퇴진을 하게 되면 60일이내에 조기대선을 치뤄야 되고 거기에 대해서 당은 대선체제를 들어가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문 : 그렇습니다. 우선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이 자진해서 물러나든 탄핵으로 가든 그 이후에 후속 절차는 헌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헌법적인 절차를 따르면 그것이 기본인 것이죠.

그러나 그것을 넘어선 정치적인 해법들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은 국민여론이 만들어줄것이라는 것이죠. 지금이 단계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놓고 거기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손 : 제가 드리는 질문의 이유는 아직 안일어난 것을 미리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전제를 즉각퇴진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에 따른 질문이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는 건데요. 그에 대한 답변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맡기겠습니다만은 제가 똑같은 질문을 드릴 수..


문 : 다시한번 강조드리자면 헌법적인 절차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라는 것을 제 기본적인 답변이라고 드리겠습니다.


손 : 그럼 전제가 즉각퇴진이라면 조기대선입니다.. 다른건 생각하면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문 : 그것도 무관한 일이 아닌것이죠.


손 : 예 일단을 알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도록 할텐데요. 음..예. 하여간 즉각퇴진을 주장하시는 것은 맞는겁니까?


문 : 그렇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 오랜시간 지속되는 것이야 말로 그것이 국정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죠. 조기에 끝나는 것이 국정혼란을 막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손 : 예. 아.. 그러나 제가 100%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닙니다. 답변하신것에 대해서요.


(중략) 14분 35초


손 :  제가 마지막으로 이 질문 다시드리겠습니다. 지금도 하야나 퇴진을 주장하시고 계시긴 한데 그 다음의 계획에 대해선 사실 명확하게, 그동안에도 당차원이나 아니면 문 전 대표 차원에서 제시된 바가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들은바가 없어서..


문 :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우리당은 촛불민심과 함께하면서도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 보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그 모든 노력에 대해서 거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촛불민심과 함께 전면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저희가 탄핵절차에 돌입하게 된것이죠. 그래서 남은것은 스스로 내려올것이냐, 아니면 탄핵에 의해서 쫓겨낼것이냐라는 선택만이 남았다고 보고요. 

아까 궁금해하셨는데 그런 경우 이후 대책은 지금으로서는 헌법절차 지키는 것, 이상으로는 저희가 말할 수 있는것이 없는 것이죠.


손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다른 단서를 계속 붙이셧기 때문에 제가 보충질문을 많이 던졌던거구요. 일단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였습니다.


한줄요약 :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헌법을 따르면 되는 일이고 그를 거스른다면 그 조건은 단 하나 국민의 요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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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특별대담 요약 + 다시보기 

유시민은 특별대담을 통해서 트럼프가 당선될줄 몰랐다고 이야기하면서 전원책과 내기를 했는데 졌다고 이야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라고 평가했다.


- 최순실 독일 귀국 이유, 최순실은 왜 굳이 독일 직항노선을 놔두고 영국에서 귀국했을까?


- 박근혜 스캔들 끝판왕 등장 예고, 차움병원 스캔들 만약 사실이라면?




JTBC 특별대담 "2016 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 다시보기 :: http://2xsfm.blogspot.kr/2016/11/jtbc-2016.html


전체적인 의견은 미국 중국에 휘둘릴게 아니라 자주국방을 실현해야 한다고 뜻을 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6/11/10 - [사회] - 트럼프 당선 일본반응 모음

2016/11/09 - [사회] - 드라마 제4 공화국 박근혜 최태민 장면, 그리고 조수현 PD 의문사(조재현 친형)

2016/11/09 - [사회] -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3가지 특혜 나경원 피부과와 차원이 다른 비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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