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정당성 없는 권한대행 지적, 부역을 잊은 황교안 블로그 글 전문
2013.03~2015.06 제63대 법무부 장관
2015.06~ 국무총리
황교안의 프로필이다. 박근혜 정부가 2013년 2월 25일에 출범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사실상 박근혜 정부 이후 계속해서 주요 관직을 맡아왔던 인물이다.
법무부 장관 재임기간동안 세월호 참사가 있었고 우병우와 함께 진실 은폐를 위해 최전방에서 노력했다는 증인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세월호가 탄핵의 유일한 사유는 아니지만 주요 쟁점이 세월호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황교안은 부역을 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
이재정 의원이 말한 권한대행의 선
이재정의원은 질의를 통해 권한대행의 범위는 현상유지, 현재 상태를 버텨나간다. 즉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게 아니라 현재 미룰수 없는 과제만 처리한다로 국한시켰습니다. 물론 황교안은 끝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정의원 대정부질문 다시보기 :: http://sportalk.tistory.com/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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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블로그 글 전문
작성일 2007.20.21
법조인으로 근무하다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교회문제의 법률적 해결책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된다. 대부분 법률적으로는 이렇게 되지만 신앙적으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해주는데, 사실은 그때마다 마음 깊은 곳이 매우 답답해 옴을 느낀다. 질문을 하는 분들은 대개 목사, 장로 또는 교회 중직들인데 그렇다면 그들 대부분이 그 문제의 법률적 해결책은 잘 몰라도 신앙적 해결책은 잘 아는 분들이다. 그런데 신앙적 해결책을 취하지 않고 법률에 의해 해결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법률적 해결책은 신앙적 결론과 거리가 있는 데도 말이다.
요즘 한나라당에서는 경선후보들 사이에 검증공방이 한창이고, 그 과정에서 소위 네거티브 전술도 종종 등장하여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력한 경선후보중의 한 분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 경쟁은 몹시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세상사람들이 크리스천이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느냐고 질책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당장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적 이해관계의 다급함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얼마전 우리 교회의 청년들과 장년부 대표들 사이에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청년부에서 주최한 행사로서, 장년들은 청년들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보고 있고, 청년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에 관해 피차 토론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장년들은 대부분 청년들이 장년들과 함께 하는 신앙생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참여하라고 요구하였고, 이에 대해 청년들은 청년들의 참여가 저조하게 된 원인은 교회와 장년들에게 있지 않느냐는 요지의 항변성 발언들을 하였다. 토론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정중하게 진행되었지만, 내용은 서로 상대방의 변화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하여 달라는 것이 되고 말았다. 토론회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는 하나님께서는 장년과 청년 모두에게 무엇을 원하실까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상대방의 변화”가 아니라 “자신의 변화”를 원하시지 않았을까? 그래서 먼저 각자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치 않으셨을까? 장년은 장년대로 청년들이 불만을 갖게 된 원인을 찾아 그 과정에서의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며 이를 고치고, 청년은 청년대로 장년들이 요구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 그 정당성을 찾아 그와 관련된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를 원치 않으셨을까?
우리 교단 안에서도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목회자 또는 지도자들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며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분쟁과 갈등은 이를 제기하는 사람만 있으면 누구든지 그 상대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분쟁의 당사자가 된 것 자체가 비판의 대상은 아닐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분쟁을 제기하는 쪽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분쟁을 제기 당하는 것이 빈번하다면 당하는 쪽에도 또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분들의 분쟁과 갈등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이렇듯 습관적으로 분쟁을 제기하거나, 다툼과 갈등을 지속하거나 또는 너무 자주 그 상대방이 되는 분들은 교단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교단의 일군으로서는 지금처럼 “나서는 사람” 중에서 뽑을 것이 아니라 교단내 인물중에서 주변사람들로부터 순수하게 추천(당사자 본인의 추천 권유에 의해 추천하는 것은 순수한 추천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을 받은 사람들이 세워져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목사와 교인들 사이의 갈등이다. 목자와 양 같은 아름다운 관계여야 할 사이인데, 서로 반목하고 싸우며 심지어는 법정소송까지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어떤 경우에도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름대로 다 일리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각자 자신의 잘못을 돌아봄은 부족하고 더욱이 하나님은 어떤 처신을 원하실까에 대한 심각한 고려가 없다는 것이다.
많은 영역에서 “하나님의 마음”이 도외시되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라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매사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법률적으로는 어떻고, 정치적으로는 어떻고, 윤리적으로는 어떻고, 사리상은 어떻고, 심지어는 교리적으로는 어떻고 여부를 떠나, 정말 철저히 떠나, 과연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가를 나의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아야 한다. 교단의 문제도, 교회의 문제도, 가정의 문제도, 그리고 자기 자신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마음에서 선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그렇게 목을 매고 있는 문제와 쟁점에 관해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면 어렵던 실타래가 너무나 쉽게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자.
이재정 의원이 자료로 제시했던 황교안 블로그의 글입니다. 당시 황교안은 "나는 블로그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했지만 2007년의 글이고 아직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이재정 의원을 까고 싶은 것은 아닌데... 여기서 말하는 경선후보중 한분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졌다는데 그 한분은 바로 MB 이명박일것이다. 추악한 모습은 BBK와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따라서 굳이 박근혜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기독교인인 황교안 입장에서 더럽게 타락한 사람이 기독교인, 장로라는 탈을 쓰고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경선에 나섰다는게 못마땅하다는 글일 수 있다.
전체적인 글의 내용도 기독교와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저부분을 제외하고 박근혜와 전혀 무관한 글이다. 저 시점에서 박근혜와 얼마나 연관성이 닿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글만 놓고 봤을때 최순실을 알았다는 사실을 언급하기는 힘들다고 느껴진다.
아니 정확하게는 설령 이 당시에 경선때 떠돌았던 최태민 관련 이야기를 대충 들은 정도였다면 찌라시로 들었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미 2012년말 대선때도 최태민이야기는 차고 넘치게 돌아다녔는데 그렇다면 온국민이 다 최순실을 알고 있었던것은 아니지 않는가?
어쨌든 이 블로그의 글만큼은 다소 맥락에 어긋나는 자료제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보여달라고 했을때 안보여줬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