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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공장 문재인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어지러운 정국입니다. 애초 저희가 여야 대선 잠룡들을 차례로 인터뷰할 일정이 따로 있었고요. 그런데 정국이 요새 하도 수상해서 급하게 현재 기준 언제 바뀔지 모르죠, 지지율 1위부터 모셔서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 : 예, 안녕하세요. 

  

김어준 : 그렇게 웃으실 때가 아닙니다. 고문을 할 거기 때문에. 제가 다른 얘기 전에 잠깐 문재인 전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드리자면, 그때가 2009년인가요 2010년인가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실때. 제가 그때, 아직 정치를 하시기 전이죠. 그래서 정치 물어보면, 아, 절대 안하신다고 하실 땐대. 노무현 재단 내년 사업에 대한 인터뷰를 해달라고 저한테 요청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노무현 재단 잡지에 실을 거라고. 인터뷰를 하러. 

  

문재인 : 딴지 일보 총수할 때. 

  

김어준 : 지금도 총수입니다. 종신 총수고요. 그 때 제가 가 가지고, 노무현 재단 내년 사업을 물어달라고 저를 불렀는데, 사업 질문은 안하고 대선 출마 안하냐고 질문을 계속했어요. 기억나시죠. 

  

문재인 : 그 질문을 인터뷰 내내 수 십 번을 했었어요. 

  

김어준 : (웃음) 제가 어떻게 물어봤냐면 재단 사업이야, 뭐 잘 되겠죠. 그런데 대선 출마 안하십니까? 그러니까 어허허.. 안하신다고. 그래서 제가 또 물어봤어요. 아, 안하시는군요. 그러면 뭐, 재단 사업은 여러 가지가 있네요. 내년 출마 안하세요? 재단 관계자가 그만 꺼지라고. 끌려나왔어요. 

  

문재인 : 그때, 그 출마하지 않냐고 하는 질문 한마디 한마디가. 제게는 출마 하라고 하는 강권으로 들렸거든요. 

  

김어준 : 끝까지 안한다고 그러고. 한 시간 내내 질문과 답변이 같았죠. 안하십니까? 안합니다. 

 

문재인 : 그런데 어쨌든 결국 이렇게 나왔으니까 김총수가 애프터 서비스까지 책임지셔야 됩니다. 

JTBC 뉴스룸에서

제가 답을 잘 못했어요.

깔끔하게 답하지 못하고 버벅거렸죠.


김어준과 문재인

김어준 : 그건 제가 알 바 아니고요. (웃음) 오늘도 대충 답변 하시면 제가 계속 물고 늘어질거니까, 아시죠. 단단히 각오를 해두시고. 며칠 전에 jtbc를 나갔어요. 아마 인기를 좀 끌어보려고 나가신 것 같은데. 그런데 손석희 앵커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답변을 듣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명쾌하지 않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말들이 많았습니다. 저거는 답변을 못한게 아니고 일부러 모호하게 한 것이다. 인제 지지자들이 변호를 해주는 거죠, 쉴드. 그런데 저는 손석희 앵커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불분명했고, 제가 보기엔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못한 겁니다. 맞죠? 

  

문재인 : (한숨) 아픈 질문인데요, 맞습니다. 제가 답을 잘 못했어요. 깔끔하게 답하지 못하고 버벅거렸죠. 

  

김어준 : (웃음) 아니 이렇게 쉽게 말하면, 제가 맥이 빠지죠. 뭔가 이렇게 아니라고 변명하고 그래야되는데. 미리 손들고 계시면 어떡합니까. 

  

문재인 : 원칙대로 답하면 되는 건데, 생각이 복잡했어요. 그날 인터뷰 가는 길에 비박 중진들이 대통령에게 명예퇴진 건의했다, 라는 속보만 보고 내용을 잘 모른 채 가서 질문을 받았는데, 그랬다 하더라도 원칙대로 답 하면 될건데, 혹시 제가 답을 잘못하면 야권에 유리하니까, 즉각 퇴진과 60일 이내에 대선 주장을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공격받을까봐 제가 조금 걱정이 돼서 이런저런 괜한 생각들을 하며 복잡해졌죠. 그런데 깔끔하게 정리를 하자면, 자진 사퇴든, 탄핵이든, 후속 절차는 헌법에 따르면 되는 것이고. 그 밖에 제안이 있다면 촛불 민심에 따라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많이 됐습니다. 

  

김어준 : 그러세요. 후회가 되는 표정이 아닌데 지금 (웃음) 하여튼 후회하셨죠, 지금. 

  

문재인 : 네.. 뭐.. 지금도. 

  

김어준 : 혹시 사모님한테 바보 소리 안들으셨습니까. 

  

문재인 : (웃음) 

  

김어준 : 손석희 앵커가 인터뷰를 하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멈춘 부분에서 제가 이어서 질문을 드려보면, 즉각 하야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이니까 본인이 가장 유리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주장한 것 아니에요? 

문재인 : 어... 한 가지는 맞고 한 가지는 틀린데요. 우선은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김어준 : 있죠 

  

문재인 : 네 맞습니다, 그 점은. 그렇게 보는 것이 상식일테죠. 하지만 그것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그런 정국이어서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고고. 어쨌든 60일 이내의 대선은 이런 정치적 계산하고는 무관하게 헌법이 정해놓은 것입니다. 제가 주장을 한 것이 아닙니다. 헌법이 왜 그렇게 정했냐. 그것은 국정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죠. 저는 지금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빨리 퇴진하고. 또 하루 빨리 다음 정부를 출범시키자, 라는 것이 촛불 민심이라고 보거든요. 헌법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네가 유리하려고 그런 주장 하는거 아니냐,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제 말문을 막으려고 그런 정략적 인 사고를 하는 것이죠. 제가 다음 대통령이 될까봐 그 분들이야 말로 정치적 계산을 하는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그러면 틀린 건 뭡니까. 하나는 맞다, 내가 얘기한 건 맞다. 틀린게 그러면. 

  

문재인 : 너 유리한 계산 아니냐. 그건 틀린 겁니다. 

이재명 사이다! 문재인 고구마?


김어준 : 그래요. 약간 설득되려고 하는데 하마터면. 이건 어떻습니까. 그런 이야기를 이어서 하는게 뭐냐면, 이미 대통령 된 것처럼 행동한다. 아주 좋은 공격이라고 봐요. 건방진 거 아니냐. 다른 후보들한테는 경쟁심도 불러일으키고 표를 집결시킬 수 있고. 지지율(?) 오래 하다보니, 대통령 된 줄 착각 하는거 아니냐. 아닌가요? 

  

문재인 : 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은 제가 대통령이 될까봐 무서워서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잘못하지 않았으면 뭘 그렇게 무서워합니까. 정정당당하게 국민들 앞에서 판단 받으면 되는 거죠. 지금 새누리당이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한마디로 무서워서 그런것입니다. 국민들에 의해서 퇴출될까봐. 그런데 가짜는 늘 복잡하고 진실은 단순한 법이죠. 판단도 선택도 국민이 한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사이다는 금방 목이 또 마르잖아요?

탄산음료가 밥은 아니죠.

고구마는 배가 든든합니다.

저는 든든한 사람이다!

김어준 : 그런데 말이죠. 최근에 이 질문을 반드시 드려야 하는데, 이재명 시장은 상종갑니다. 본인이 자신감이 있으신 것 같은데, 대통령 될까 무서워서 그러신다고 하는데. 이재명 시장은 사이다다, 근데 문재인은 고구마다. 이재명은 빠르고 명쾌한데 문재인은 느리고 모호하고 답답하다. 이건 저쪽에서 대통령이 될까봐 공격하는게 아니고,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하는 비판입니다. 이재명 사이다, 문재인 고구마! 고구마 아닌가요? 답답하다. 고구마! 

  

문재인 : 이재명 시장이 아주 잘 하고 있는 건 맞고요. 정말 사이다 맞습니다. 제가 들어도 시원합니다. 분명하고, 위치 선정 빠르고. 아주 훌륭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잘 하고 있죠. 반면에 저는 말도 느리고 많은 요소들을 고려를 하게 됩니다. 특히 당하고 보조를 맞출 필요가 또 있고요. 그만큼 책임이 더 무겁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사이다는 금방 목이 또 마르잖아요. 탄산음료가 밥은 아니죠. 고구마는 배가 든든합니다. 저는 든든한 사람이다, 이렇게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어준 : (웃음) 

  

문재인 : 웃지마세요. 

  

김어준 : 약간 설득될 뻔했는데, 또 그렇게만 설명하시면 이 정치권이 너무 답답하니까 현재. 사람들은 사이다를 원해요. 그래서 입증이 되는게 이재명 시장 지지율은 수직 상승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지지율은 정체에요. 이게 고구마가 문제라는게 입증이 되는거에요. 고구마, 문제다! 지금은 빠르고 분명하게 그리고 즉각 그렇게 행동으로 옮겨야 되는 형국인데, 지금 그 흐름을 놓치고 쳐져있다. 지지율이 증명한다. 뭐라고 하실 겁니까? 저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서. 

대선 1번 주자로서, 역사가 역행하지 않도록 저지선 역할 하겠다!

문재인 : 이재명 시장 지지율 상승은 아주 좋은거죠. 사람들은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제가 인제 걱정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는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야권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거죠. 나중에 누군가가 후보가 될 경우에 그 지지들이 다 함께 모일 거라고 보고요. 그런 면에서 이재명 시장뿐만 아니라 박원순 시장, 안희정 지사, 김부겸 의원 모두 다 지지율이 더 상승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제가 정국 흐름을 놓치는게 아니고요. 저는 엄연히 1번 주자여서 정국 흐름이 새누리당의 온갖 계산과 장난에 의해서 역사가 거꾸로 역행하지 않도록 제가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흐름을 뒤집지 못하도록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고 다시 집권하려면 반드시 저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역할 끝까지 충실하게 해낼 겁니다. 

  

김어준 : 오.. 연습하신 건가요? 역사가 역행하지 않도록 내가 1번 주자기 때문에 저지선 역할을 한다. 새누리당이 역사를 역행하려면 나부터 밝고 넘어가야 한다. 답변 괜찮습니다. 방파제인인가요? 방파제 문재인. 괜찮은 답변이었는데요. 근데 본인 앞가림부터 해야죠, 본인. 본인 재수생인데. 남들 챙기다가 또 낙방하고 3수는 못하시잖아요. 재수. 

  

문재인 : 네 뭐 3수 없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함께 가는 것이 제 타고난 기질입니다. 그건 뭐 저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저는 제가 혼자 잘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함께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시장, 최전방 공격수 역할 잘해주고. 또 저는 저대로 또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하고. 또 뭐 다른 대선 후보님들, 각자 영역에서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해서 나중에 좋은 경쟁해서 힘을 함께 모으면 그때는 상대 후보가 누가 나와도 우리가 문제없이 정권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 교체 후에 함께 국정 운영 해 나가면 저는 개혁도 훨씬 힘차게 해 나갈 수 있고, 또 한 번에 그치는 게 아니라 두 번 세 번 정권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토대도 구석에 다 마련되어 있는 것이죠. 저는 아주 기대가 큽니다. 

  

김어준 : 다시 또 질문드릴 수밖에 없는 게, 시국이 오전 다르고 오후 다르단 말이에요. 엄청나게 빨리 변해서 아침 뉴스 브리핑이 의미가 없어요. 오후 되면 다른 정국이 벌어지니까. 그니까 그렇게 지금 급변하는 정국에서는 정치 지도자가 맨 앞에 서서 정국을 헤쳐 나가야 된다, 그런걸 기대 하거든요. 그래서 문재인 대표가, 물론 그 의미, 나는 저지선이다, 시대를 역행 하려면 날 넘어가야 한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또 바라는 건 사람들이 맨 앞에 헤쳐 나가길 바라는데, 그런 기대가 있어요 

뚝심이 역사를 바꾼다.

불같은 문재인, 호랑이 문재인을 보게 될 것!


문재인 므훗

문재인 : 저는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는 그런 일을 한번도 회피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제가 맨 선두에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지 않습니니까. 어쨌든 역사는 순간적인 대응으로 그렇게 결판나는 것이 아니고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멀리 있는 목표 지점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뚝심. 그런 뚝심이 역사를 바꾸는 것이거든요. 제게는 평생을 흔들리지 않고, 그리고 유불리 따지지 않고 뚜벅뚜벅 가는 그런 뚝심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를 합니다. 

  

김어준 : 음.. 뚝심 아니고 둔한 거 아니에요? 

  

문재인 : 제가 좀 둔한건 맞습니다. 주변에서 좀 놀라고 많이 당황하는 그런 일도, 저는 침착하고 담담한 편이죠. 그래서 아내가 저보고 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법, 부당, 불의 이런 일에는 아주 예민합니다. 참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후방에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면에 나서는 그런 상황이 오면 아마 그 때는 불같은 문재인, 호랑이 문재인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느끼고요. 이 촛불 민심을 받들어서 세상을 바꾸는 것. 과거를 대청소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것. 이 모두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어준 : 호랑이 문재인이요? 어흥, 한번 해보세요. 

  

문재인 : (웃음) 

  

김어준 : 현안 얘기 해보겠습니다. 대통령 3차 담화가 있었어요. 이로 인해서 정국이 급변하게 됐는데, 대통령 본인은 한번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워딩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문재인 : 지금 대통령이 세 차례 담화 내내 주장하고 있는게 그건데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이 다 무조건 옳고 그래서 그게 바로 공익이다, 그게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다, 지금 이렇게 착각을 크게 하고 있는건데. 한마디로 공공마인드가 전혀 없는 그런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비판이 좀 약하신데요. 

  

문재인 : 좀 정상적인 윤리의식이나 판단력이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거죠. 

  

김어준 : 치료가 필요합니까? 치료가 필요한가요? 알아들으셨는데 못 알아들으신 척 하시는데. 

  

문재인 : ... 

  

김어준 : 그럼 대통령의 각종 혐의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뇌물죄가 지금 빠져있는데. 

  

문재인 : 네 지금까지 검찰이 발표 내용에 대해서 뇌물죄까지, 분명하죠. 뭐 움직일 수 없는 그런 탄핵 사안입니다.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치죠. 아주 대한민국으로선 불행한 일인데요. 하지만 더 불행한 것은 이렇게 헌법을 유린했는데도 또 그냥 적당히 넘어가는 것. 이런 것이 더 불행한 일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불행한 역사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믿습니다. 

  

김어준 : ‘사실상 하야’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상 하야’라는 신종 용어가 등장했는데. 

  

문재인 : 친박이 3차 담화가 사실상 하야다, 이런 주장을 한 걸 봤는데요. 아니, 하야라면 대통령이 직접 말하면 되지, 왜 친박이 통역을 합니까. 하야면 하야지. 사실상 하야. 이건 또 뭡니까? 말장난으로 지금 국민을 속이고 있는거죠. 

  

김어준 :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하신 적이 있어요. 그죠?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하셔서 어떤 반응이 있었냐면. 누구 맘대로 용서를 해주냐, 누구 맘대로 피의자인 범죄자인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준다고 하냐. 이런 공격을 받으셨어요. 거기에 대해서 뭐랄까요. 아주 명쾌하게 제가 해명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명예로운 퇴진, 의미가 뭐죠? 

  

문재인 : 그 점은 여러 차례 제가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다른 자리에서. 퇴진과 사법처리는 별개의 문제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것이고, 대통령도 법 앞에선 성역이 없는 것이고. 지금 사면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대통령은 어쨌든 국민이 선출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대통령의 잘못 때문에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게 됐지만, 그러나 명예롭게 스스로 퇴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은 그분을 선택한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국민들을 계속 모욕하고 있으니, 다 소용 없는 말이 됐습니다. 

  

김어준 : 이제 소용없는 말이다. 지금 이제 가장 시급한 정국 현안은 이겁니다. 새누리당 비박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어요. 4월 퇴진 6월 대선, 이런 당론도 정했고, 그 다음에 물론 조건을 달았는데. 4월 7일까지 대통령이 퇴진 약속을 하면 그때는 탄핵을 안 한다, 그런 얘긴데. 이미 얘기가 됐겠죠.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나왔겠죠. 국민의당도 9일 얘기하다가 5일 얘기하다가. 더민주당이랑 정의당은 2일 주장하다 실패했고. 정국이 굉장히 어려워요. 어지럽고. 복잡하고. 이해안가고. 여기 어떻게 대응해야 맞는겁니까. 

  

문재인 : 결국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진실은 단순하고 가짜는 복잡한거죠. 그냥 간명하게 원칙대로 판단하면 될 문제입니다. 지금 대통령은 자격을 상실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탄핵되어야 마땅한거죠. 그 밖의 모든 복잡한 계산은 다 기만이라고 봐아죠. 대통령은 임기단축을 얘기했는데, 임기단축은 개헌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거든요? 또, 사기에 지나지 않는거죠. 

  

김어준 : 사기다? 

  

문재인 : 만약에 4월에 조건없이 사임을 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한다면 그것은 또 그 때 어떻게 보장받을 것입니까? 그 때 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또 탄핵을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이런 선례가 있어요, 과거에. 윤보선 대통령 같은 경우에, 사임을 선언했다가 바로 그 다음날 번복한 그런 역사적 전례도 있는 것이거든요. 어쨌든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고 시간을 끌면서 국민들을 지치게 만들겠다는 그런 계산으로 보이죠. 그 사이에 또 불안한 안보 국면 같은걸 만들어서 또 장난을 칠 것입니다. 이런 꼼수들을 무력화 시켜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결국은 지치지 않는 촛불입니다. 아직도 이 사람들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국회가 탄핵을 의결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국회를 용서하겠습니까? 저는 용서하지 않을 거서 같습니다. 그 때 국민의 심판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정말 지켜볼 것입니다. 

  

김어준 : 저희가 인터뷰를 몇 번 했었는데, 오늘 인터뷰 출연이 좀 늦으신 것 같아요. 아직 좋아하실 건 이르고요, 3부가 남았기 때문에. 자. 어렵게 모셨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함께 하고 있고요. 잠시 전하는 말 듣고 3부에서 문재인 대표 인터뷰 이어 갑니다. 잠시후에 뵙겠습니다. 

JTBC에서 뺨 맞고 뉴스공장에서 화 풀이한다!

김어준 : 뉴스공장 3부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문자가 쏟아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문자가 두 갈래로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변했네. 너무 잘한다. JTBC에서 뺨 맞고 뉴스공장에서 화 풀이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 또 하나는 서버 폭주해서 접속이 자꾸 끊긴다고. 이건 청취자들 잘못이죠. 왜 한꺼번에 달려들고 그래요. 저희가 팟캐스트 오늘 특별히 올리겠습니다, 항상 하는 일이지만. 자 문재인 전 대표님, 따라해보세요. 라디오는. tbs. 시사는. 뉴스공장. 손석희보다. 김어준. 김어준 짱. 네. 잘하셨고요. 

  

문재인 : 하하하하하. 

  

김어준 : 하하하. 왜냐하면 손석희 앵커 방송에 가서는 버벅거리시고 저한테 와서는 이렇게 잘하시면 제가 굉장히 안 날카로운 사람이 되거든요. 자존심 상합니다. 다시 한 번 해보세요. 김어준 짱! 

  

문재인 : 김어준 짱! 

  

김어준 : 현안 얘기 다시 해보자면, 지금 탄핵 공조가 새누리당 비박 때문만이 아니라 국민의당도, 야당 공조도 무너지고 있어요. 입장 변화했고, 야당 공조의 전열이 흐트러지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야당도 제대로 못하는 건데요. 

  

문재인 : 원래 국민의당도 어제 탄핵 발의 함께 해서 오늘 탄핵 의결하기로 합의했었는데. 어제 국민의당이 탄핵 발의를 거부했죠. 그래서 야권의 공조가 깨어지는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오늘 다시 함께 발의하자고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5일날 처리하자고 하는 것이니까. 5일 처리될지 9일 처리될지 알 수 없지만 다시 야권 공조가 회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정의당과 계속 달리하고, 비박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국민의당으로 야당 공조가 흔들리는 게 분명히 있어요. 물론 국민의당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국민의당 입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문재인 : 지금 탄핵 의결에 비박들의 협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치적 협장이나 설득으로 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촛불민심에 대해서 비박들이 얼마나 촛불민심을 받드느냐, 거기에 달려 있는 것인데. 그분들을 탄핵 대열에 나서게 만드는 것은 국민들의 힘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박이 당초 약속과 달리 탄핵 대열에서 이탈한다면 저는 가혹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김어준 : 제가 궁금한 것은 국민의 당 입장이 모든 정당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노선을 택하긴 해야 하지만 야권 공조가 계속 흔들리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요. 

  

문재인 : 야권은 촛불민심을 우리가 정치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함께 끝까지 공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야권들간의 삐걱거렸던 부분들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비 온 뒤 땅을 더 굳히는 계기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국민의당 비판을 안 하려고 하시는데. 그럼 이렇게 바꿔서 이야기해볼게요. 국민의당에서는 이게 다 추미애 대표가 혼자 독단적인 결정을 하거나 의논하지 않거나 이런 비판을 계속하고 있고요. 종편에서도 추미애 대표는 거의 숨만 쉬면 욕을 먹어요.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 종편들이 그렇게 공격한다는 것은 그만큼 추미애 대표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죠. 지금 추미애 대표가 촛불민심에 따라서 퇴진 정국, 탄핵 정국을 잘 이끌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야권 공조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야권 공조를 위태롭게 한다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그 부분은 더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국민의당의 선택이 과연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국민의당 얘기를 연속으로 드리자면. 국민의당은 탄핵 이전에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 왜냐하면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아니냐. 총리 교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지금은 총리 문제로 탄핵을 교란시키거나 지연시킬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이런 이야기들 결국 하나로 모이는데 개헌으로 모입니다. 새누리당은 친박 비박 모두 다 원하는 것 같고. 국민의당도 뭐 오랫동안 개헌을 주장했고. 민주당 내에도 개헌파가 있어요. 개헌이 한 두사람의 요구가 아닌데. 개헌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면 항상 문재인 전 대표는 부정적인 발언을 하셨단 말씀이죠. 대통령이 문제라고 요약되는. 이 개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헌은 필요하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집권연장플랜에 속으면 안 된다!

탄핵이 먼저다!

문재인 : 그렇지 않고요. 저도 일찍부터 어찌 보면 누구보다 먼저 개헌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사람이고요. 지난 번 대선에 이미 개헌을 공약한 바도 있었죠. 개헌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에 집중해야 하는 이 시기에 개헌을 하자고 나서는 것은 여기서 새누리당의 집권을 연장하겠다는 거고. 혼자서는 집권하기가 어려우니 어떻게든 이렇게 권력을 나누자. 권력을 나눠서 먹자. 그런 거래를 하자는 것이거든요. 여기에 속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김어준 : 개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개헌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적... 

  

문재인 :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다. 

  

김어준 : 개헌 얘기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게. 비박 김무성, 국민의당 박지원. 두 분으로 대표되는, 최근에 제3지대로 가야 한다. 3지대 연대. 이런 얘기가 굉장히 많거든요. 3지대론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과거에 3당 합당이 있었습니다. 우리 정치 역사를 크게 후퇴시켰죠. 저는 그것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TK가 PK를 끌어들여서 정권 연장에 성공했던 것이 3당 합당이거든요. 이번에는 어떻게든 호남을 끌어들여서 정권 연장을 하고자 하는 새누리당의 욕망이 만든 기획이 제3지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정권 연장 욕망을 정말 받아들일 것인가. 그것이 정말 호남의 민심인지.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김어준 :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호남 민심에 대해 자꾸 질문하시는 건데. 그 3지대 얘기하면 항상 친박 친문 다 제외하고. 주요 키워드입니다. 극단적인 세력들. 친박. 그리고 친문재인을 제외한. 합리적인 중도보수가 3지대에 모여야 한다. 이런 얘기 어떻게 보십니까. 

  

문재인 : 그것이 그분들의 정치적 의도를 솔직하게 드러낸 거죠. 친박은 이미 사실상 후보를 낼 수 있는 자격이나 능력을 상실했으니까 결국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 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 마디로 문재인을 죽여야 하는 거죠. 그런데 비박도 후보를 낼 자격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다른 세력을 끌어들여서 권력을 나눠먹자. 라는 건데요. 어쨌든 이렇게 제3지대니 뭐니 무슨 수를 써도 제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막아낼 것입니다. 

  

김어준 : 본인이 막아내실 것이라고요. 

  

문재인 : 네. 국민들이 이미 그런 정치적 의도를 다 간파하고 있고. 국민들이 다시 새누리당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뉴스공장 들어보신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말씀해주세요. 김어준 짱. 라디오는? 

  

문재인 : TBC. 

  

김어준 : tbs. 

  

문재인 : 하하하. tbs. 

  

김어준 : 손석희보다? 

  

문재인 : 김어준. 

  

김어준 : 잘하셨고요. 저희가 손석희 사장님 한 번 모셔서 인터뷰 해야겠습니다. 

  

문재인 : 손석희 앵커에 대해서 섭섭할 건 아니고요. 그날 제가 대답을 잘은 못했죠. 

  

김어준 : 하하. 친박 친문 제외한 얘기하다보니까. 손학규 전 대표 생각나네요. 손학규 전 대표가 주요 공격수 중 한 명이거든요. 개헌론자기도 하고. 문재인 저격수가 참 많습니다만 최근에 손학규 전 대표가 나서서 문재인 전 대표가 권력에 눈이 멀었다. 개헌을 거부하는 거고 권력에 눈이 멀었다.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저는 안경을 끼고 있지만 제 눈은 아주 멀쩡하고요. 지금 개헌하자, 제3지대 하자. 하는 분들이야말로 아까 말씀드린대로 권력욕 아닙니까.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기문은 아주 친미적인 관료!


문재인 ㅋㅋㅋ

김어준 : 의도를 다 알고 있다. 그리고 이제 본인은 지금은 1위지만.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반기문. 지금 1위의 자신감으로 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몇 개월전만 해도 반기문 사무총장. 이분이 1위였어요.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그분은 제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그분은 외교보좌관, 저는 민정수석이었고요. 그분이 외교부 장관할 때도 저는 청와대에 있었기에. 꽤 오랫동안 함께 근무를 했는데 아주 외교 관료들 가운데 아주 주류 중의 주류시죠. 아주 친미적이고 유능한, 그런 외교 관료입니다. 

  

김어준 : 하하하. 

  

문재인 : 아니, 왜 웃으세요? 

  

김어준 : 디스 실력이 굉장히 느셨는데. 아주 유능한 친미적인 관료라고요. 

  

문재인 : 대한민국 외교부가 그렇죠. 

  

김어준 : 친미적입니까. 아주 유능한 친미적 관료. 귀국하면 그러면. 예전에는 이제 거의 친박과 합류할 거다 이런 전망이 많았는데. 

  

문재인 : 그걸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를 만약 한다면 어디에 합류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할지 그렇게 고민하시지 않겠나 싶은데. 지금은 도대체 어디가 유리한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고심을 많이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어준 : 반기문 사무총장이 돌아오시면 바로 1위를 해서 본인을 제치고 질주하지 않을까요, 혹시? 

  

문재인 : 알 수 없죠. 정국이 요동치고 있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고요. 이런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 어쨌든 조기 대선을 치르는 것은 기정사실화라서 앞으로의 대선에 대해서는 누구도 전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새누리당은 아웃이다. 저는 그것만큼은 국민들의 공통된 민심이라 믿습니다. 

  

김어준 : 반기문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으로 가지 않을 거라 보세요? 

  

문재인 : 저는 그런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기왕 이런 질문 나온 김에, 안철수 전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제가 다른 당 대선주자를 평하기는 좀 그렇죠. 

  

김어준 : 왜요? 

  

문재인 : 예의가 아니죠. 

  

김어준 : 제가 좀 예의가 아니라서. 안철수 전 대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우리 당 대선주자 이야기합시다. 

  

김어준 : 그럼 박원순. 이재명 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사이다라고 평가하셨고. 

박원순 시장

굉장히 잘 한다.

서울 시장으로 능력이 검증된 리더!

문재인 : 박원순 시장도 굉장히 잘하고 계시죠. 서울 시장으로 능력이 검증된 리더다.

  

김어준 : 나쁜 것 좀 말씀해주세요. 

  

문재인 :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김어준 : 이거 하나가 단점이다. 이런 거 없습니까? 

  

문재인 : 저는 지금 말하자면 논의되고 있는 우리당의 대선주자들,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김부겸 의원.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셔서 이런 분들과 함께 경쟁하게 되었다는 이 사실 자체만 해도 우리 정치가 말하자면 한 단계 더 나아진 것이다. 우리당이 더 발전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일종의 구시대 정치를 넘어서서 우리 정치가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 자체가 우리당의 혁신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의 단점은요. 

  

문재인 : 아직은 뭐 지지도가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게. 

  

김어준 : 하하하. 지지율이 단점. 

  

문재인 : 지지도만 올라간다면 아주 훌륭한. 

  

김어준 : 본인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까? 

  

문재인 : 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본인을 대체해도 문제 없는 후보다. 

  

문재인 : 저는 반드시 저여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통령이라는 직책보다 정말 세상을 제대로 한 번 바꾸고 싶고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수단으로써 대통령이 되고 싶은 거죠. 저는 우리당의 논의되고 있는 대선주자 가운데 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어떤 의지나, 그 다음의 준비에 있어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그러나 아까 박원순 시장, 비롯한 다른 후보 분들도 다들 좋은 분들이어서. 충분히 역할을 다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고 봅니다. 

  

김어준 : 단점은요? 

  

문재인 : 하하. 

안희정 지사

국가경쟁의 큰 비전들을 많이 보여주는

통합의 시대를 이끌 젊은 리더!

김어준 : 안희정 지사도 같이 오랫동안 겪어보셨잖아요. 

  

문재인 : 안희정 지사는 요즘 국가경쟁의 큰 비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죠. 통합의 시대를 이끌 젊은 리더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김어준 : 하지만 본인 다음? 

  

문재인 : 기회가 많죠. 

김부겸 의원

지역 간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좋은 리더!

김어준 : 하하. 아, 욕심쟁이. 오늘 기존의 인터뷰 태도와 다르신 것 같은데. 김부겸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김부겸 의원은 그야말로 우리 정치의 완고한 지역 구도를 뛰어넘었죠. 그래서 이렇게 우리 정치의 지역 구도를 깨고. 지역 간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아주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김종인 전 대표. 

  

문재인 : 김종인 대표님은 경제민주화에 일가견이 있으신데 어쨌든 그분은 대선 주자가 아니시니까.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고요. 

  

김어준 : 사석에서는 본인이 뜻이 있는 양 말씀하셨다고 들었는데요. 

  

문재인 : 저는 못 들어봤습니다. 

  

김어준 : 만약에 한다면요. 

  

문재인 : 경제민주화에 일가견을 갖고 계시죠. 

  

김어준 : 그것 빼고는요? 

  

문재인 : 더 필요합니까? 

  

김어준 : 저희가 중간에 문자도 굉장히 많이 왔어요. 질문 중에 하나 드려볼게요. 

  

문재인 : 이재명 시장도 물어보셔야. 

  

김어준 : 이재명 시장은 아까 사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본인의 워딩으로 한 줄 평가하시자면요. 

  

문재인 : 아주 선명한 열정을 갖고 있는. 

  

김어준 : 만약 이재명 시장이 1위를 하게 되면 본인은 어떻게 다시 1위를 회복하실 겁니까. 기세가 무서운데. 

  

문재인 : 좋은 경쟁해야죠. 우리당의 과제는 후보들이 다 좋기 때문에. 치열하게 경쟁하되 끝은 협력적인 경쟁으로 끝을 맺어야 하고. 함께 힘을 맺어서 정권 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국정 운영하고. 함께 힘을 모아 정권 재창출해나가고. 그것이 아마 그런 목표에 대해서 우리 당의 대선 주자들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습니다. 

  

김어준 :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제가 오늘 뉴스브리핑 때 저 나름의 단독을 하나 완전한 뉴스는 아닙니다만. 제보 들은 건 확실하니까. 복수의 비박 의원으로부터 두 명이 찾아와서 본인의 탄핵 찬성을 바꿔라. 태도를. 이런 압력이 있었다. 그보다 구체적인 건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일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문재인 : 사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비박이 하루 아침에 입장을 싹 바꿨거든요. 저는 비박이 살아남는 길은 탄핵 대열에 동참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만이 비박이 살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박도 탄핵 대열에 함께할 것이라 생각했고. 비박도 그렇게 선언했었고. 오히려 우리보다 앞서서 탄핵을 말했던 것이 비박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입장을 한 번에 바꿔서. 그러고보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긴데. 만약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대통령과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국회의 헌법적인 권한을 무력화시키는 거예요. 권력 남용은 말할 것도 없고. 권한 남용을 넘어서서 그것은 거의 내란의 행위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것조차도 특검에서 규명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요. 

촛불민심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넘어서서 

우리 세상을 제대로 바꾸자는 것!

김어준 : 네. 취재의 대상인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저희 청취자, 혹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시는 분들께 짧게 한 말씀 해주시죠. 

  

문재인 : 지금 촛불 민심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만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넘어서서 우리 세상을 제대로 바꾸자는 거죠. 과거를 확실하게 대청소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 그렇게 만들자는 것이고요. 그것을 정치가 잘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광장에서 촛불로. 또 정치는 정치의 영역에서 함께 힘을 모아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막무가내로 버티는 상황 속에서 촛불들이 지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끈질기게 촛불을 들어야죠. 비바람이 불거나 폭풍우가 몰아쳐도 촛불을 꺼트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촛불, 더 높이 들어야죠. 내일 또 다시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오셔서 함께 촛불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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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문재인 인터뷰 전문 + 161128 뉴스룸 동영상 


161128 뉴스룸에서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다소 논란이 되기 쉬운 내용이었으나 사실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국민의 뜻.


문재인 전 대표가 말한 것은 단 세가지 박근혜 하야 또는 탄핵, 헌법준수, 국민의뜻


그 외에 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김무성과의 차이점은 손석희가 속내를 집요하가 물어뜯었으나 김무성은 나중에 총리를 하고 싶고 총선 출마(국회의원직 유지)는 하고 싶었다는 속내가 있었기 때문에 그 뜻을 그대로 드러냈고 문재인은 별다른 속내가 없었기 때문에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손석희는 뉴스앵커보다는... 검찰 수사관으로 이직해야...;;;




손석희 문재인 인터뷰 일부 워딩


손석희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 :: http://sportalk.tistory.com/389


4분 30초부터


손 : 퇴임 자체가 명예로운 것이지 시점을 즉각이어야 된다? 이런 말씀인가요?


문 :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 :  즉각 퇴진하게 되면 그다음에 벌어질 것은 조기대선입니다.


문 :  어쨋든 헌법에 정해진 절차가 있으니 그 절차에 따르면 되는 것이죠. 또 필요하면 국민들의 공론에 맡기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손 : 예. 그러니까 법적인 절차가 즉각적인 퇴진을 해서 하야를 하면 그러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뤄야 되는데 그것까지 염두해 두고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문 : 그렇게 헌법적인 절차가 규정되어 있고요. 그것이 만약에 다음 대선을 치르기 위해 무리하다면 합리적인 그런 결정들은 국민들이 공론을 모아서 해주지 않겠습니까?


손 : 헌법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면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안 모으고를 떠나서 60일 이내에 조기대선을 해야되는건데 그것도 받아드릴수 있겠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문 : 그렇습니다. 가장 기본은 헌법절차를 따르는 것이죠.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손 : 그 상황이라는 것은 어떤 상황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문 : 아까 말씀드린대로 60일 이내에 조기대선이 갑자기 닥쳐와서 각 당이 제대로 대선을 준비하기 어렵고 또 국민들이 제대로 후보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연히 국민들께서 그에 대한 의견들을 표출해 주실것이고 정치권은..


손 : 그러면 60일이상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인가요?


문 : 아까 친박의 퇴진규명 속에는 그런 모색까지 해보자는 뜻이 담겨있지 않겠습니까?


손 : 그건 알 수가 없죠.


문 : 네. 그렇습니다.


손 : 그 분들이 무슨 뜻으로 한 얘긴지는..


문 :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 시긴에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퇴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 문제는 헌법에 맡기면 된다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손 : 알겠습니다. 똑같은 질문을 계속 드리게 되는데요. 왜냐면 명확하게 말씀하지 않으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즉각퇴진을 요구하셨습니다. 즉각퇴진을 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법이라면, 상황에 따라서 국민들이 다른의견을 표출해 줄것이라는 말씀하시는 것을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러니까 문 전 대표가 생각하시는 것은 즉각 퇴진을 하게 되면 60일이내에 조기대선을 치뤄야 되고 거기에 대해서 당은 대선체제를 들어가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문 : 그렇습니다. 우선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이 자진해서 물러나든 탄핵으로 가든 그 이후에 후속 절차는 헌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헌법적인 절차를 따르면 그것이 기본인 것이죠.

그러나 그것을 넘어선 정치적인 해법들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은 국민여론이 만들어줄것이라는 것이죠. 지금이 단계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놓고 거기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손 : 제가 드리는 질문의 이유는 아직 안일어난 것을 미리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전제를 즉각퇴진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에 따른 질문이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는 건데요. 그에 대한 답변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맡기겠습니다만은 제가 똑같은 질문을 드릴 수..


문 : 다시한번 강조드리자면 헌법적인 절차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라는 것을 제 기본적인 답변이라고 드리겠습니다.


손 : 그럼 전제가 즉각퇴진이라면 조기대선입니다.. 다른건 생각하면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문 : 그것도 무관한 일이 아닌것이죠.


손 : 예 일단을 알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도록 할텐데요. 음..예. 하여간 즉각퇴진을 주장하시는 것은 맞는겁니까?


문 : 그렇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 오랜시간 지속되는 것이야 말로 그것이 국정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죠. 조기에 끝나는 것이 국정혼란을 막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손 : 예. 아.. 그러나 제가 100%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닙니다. 답변하신것에 대해서요.


(중략) 14분 35초


손 :  제가 마지막으로 이 질문 다시드리겠습니다. 지금도 하야나 퇴진을 주장하시고 계시긴 한데 그 다음의 계획에 대해선 사실 명확하게, 그동안에도 당차원이나 아니면 문 전 대표 차원에서 제시된 바가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들은바가 없어서..


문 :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우리당은 촛불민심과 함께하면서도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 보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그 모든 노력에 대해서 거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촛불민심과 함께 전면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저희가 탄핵절차에 돌입하게 된것이죠. 그래서 남은것은 스스로 내려올것이냐, 아니면 탄핵에 의해서 쫓겨낼것이냐라는 선택만이 남았다고 보고요. 

아까 궁금해하셨는데 그런 경우 이후 대책은 지금으로서는 헌법절차 지키는 것, 이상으로는 저희가 말할 수 있는것이 없는 것이죠.


손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다른 단서를 계속 붙이셧기 때문에 제가 보충질문을 많이 던졌던거구요. 일단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였습니다.


한줄요약 :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헌법을 따르면 되는 일이고 그를 거스른다면 그 조건은 단 하나 국민의 요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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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임 엘시티 철저수사 지시, 문재인 이재오 겨냥(?) 하지만 최순실이 등판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엘시티 철저수사하라고 법무부장관에게 지시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엘씨티는 해운대 소재의 브랜드 레지던스로 2011년 건축허가를 받았고 2019년 준공예정이다.



이 회장이 사업 과정에서 로비한 정계 인사는 친노(親盧), 친이(親李) 계열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업이 시작된 2007년 무렵 정계에 몸담았던 친노 인사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있다. 문 전 대표는 2007년 3월~2008년 2월 사이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다. 라고 알려졌다.


떨어지는 낙엽에 로비했다고??


사업이 시작된게 2007년이었으나 2007년이면 사실상 임기 마지막해이다. 또한 당시 한나라당은 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후보가 치열하게 경선을 치루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굳이 친노에 연줄을 댈 필요가 없었다.


또한 실제 건축허가는 2011년에 났다는 점 등을 볼때... 친노보다는 친이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판단된다. 물론... 파다보면 최순실이 나올지도...


과연 최순실이 등장할 경우 박근혜는 어떤 말을 할 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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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재명 이어 안철수 역시 개각, 거국적중립내각 반대 천명 박근혜 하야 요청, 대권주자 하야 주장 릴레이 펼쳐


반대로 이야기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자신이 대권 주자라면 하야를 주장해야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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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책에 관련하여 헌법 제5조에 ‘①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개성공단 폐쇄 결정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헌법 제66조 3항)


국회 동의 없이 개성공단폐쇄 결정

헌법 제76조 ① 대통령은 내우·외환·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 있어서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 한하여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이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②대통령은 국가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교전상태에 있어서 국가를 보위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가 불가능한 때에 한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③대통령은 제1항과 제2항의 처분 또는 명령을 한 때에는 지체없이 국회에 보고하여 그 승인을 얻어야 한다.

④제3항의 승인을 얻지 못한 때에는 그 처분 또는 명령은 그때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박근혜 게이트(최순실 게이트) 관련 위법


“헌법상 대통령은 국민이 맡긴 대표권한을 충실히 행사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가 있지만 박 대통령은 이것을 방치하고 국민의 통제나 감시를 벗어난 집단에게 의사결정을 일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영향이 국민에게 미쳤다면 이는 매우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며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은 그 다음 문제”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또 “박 대통령이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했으므로 헌법상 국민주권의 원리를 위반


박근혜는 현재 크게 3가지의 헌법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다.


따라서 하야 요구는 당연한 수순으로 차기 대권 주자라면 당연히 하야를 요구해야할 상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성명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그동안 사회원로와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시국을 걱정하고 나라의 갈 길을 고민하는 여러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고민하는 중에 오늘 아침 개각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에 또다시 분노하게 됩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신뢰를 잃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도덕적, 현실적 상황이 아닙니다. 경제위기, 민생도탄, 남북관계위기 등을 ‘식물대통령’에 맡겨둘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의 위기가 나라의 위기, 국민의 불행이 돼서는 안됩니다.

둘째,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각명단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박 대통령은 조각권을 행사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습니다. 국가 위기 사태를 악화시키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농간은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박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총체적 불신을 받는 상황에서 여당과 대통령이 주도하는 모든 수습방안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셋째 박 대통령도 헌법유린과 국정농단과 관련한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주도하는 수사는 진실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진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깊숙이 개입하고, 주도한 사안인만큼 대통령 자신이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넷째, 저는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이 모여 조직된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근본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앞으로 이 시국회의가 진행하는 평화로운 집회가 안전하고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모든 행정편의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도 이 시국회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과 유리된 어떤 정당이나 정치인도 있을 수 없습니다. 기득권과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국가 위기 극복방안을 국민 속에서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여섯째, 이번 사태의 해결과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국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위기는 대통령의 잘못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지만 대통령 한 사람을 바꾸는 것으로 근본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갈 근본적인 정치혁신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당장의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넘어서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와 새로운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낡은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페이지가 되어야 합니다.

헌법 제1조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그 누구도 결국 국민의 요구에 따라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이 정신에 입각하여 진정한 국민권력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2016. 11. 2 박원순


안철수 긴급 기자회견



안철수 역시 하야 주장 릴레이를 이어나갔다. 단순한 개각으로 대충 때우려는 박근혜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진작부터 하야를 주장했던 이재명 성남 시장의 경우 한걸음 더 나아가 유승민 김무성 역시 정계은퇴를 선언해야한다고 한층더 폭넓은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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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기자회견 전문, 박근혜 대통령 강단있는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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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과거 새누리당의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새누리당이 돈 정치와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연장선에서 지난 대선도 새누리당이 우리 당과 함께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착각이었습니다. 최근 벌어진 친박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한 사람의 죽음으로 드러낸 사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 캠프가 불법대선자금의 검은 사슬에서 헤어나지 못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돈 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두 가지를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하나는 드러난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일입니다. 또 하나는 부패청산과 정치개혁을 위한 법률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먼저, 제기된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냅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진실규명을 합시다. 물 타기 혹은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는 여권의 지금 행태는 진실규명 태도가 아닙니다. 

정쟁으로 몰아가선 안 됩니다.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 됩니다. 사면을 두고 정쟁을 유발하지 않길 바랍니다.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번 사건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의 문제입니다.

사안이 매우 위중합니다. 정권의 정통성과 직결된 사안입니다. 따라서 저와 우리 당은 매우 조심스럽게 이번 사안을 대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돈을 줬다고 고백한 사람은 잡아가고, 돈을 받았다는 사람은 숨겨주는 꼴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습니다. 한 두 명을 희생양 삼아 국민을 현혹시킬 우려가 큽니다.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을 요구합니다.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대선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누가 돈을 받았고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특히 돈의 용처를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합니다. 그래야만 돈 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 

의혹 당사자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직에 있어선 진실을 밝힐 수 없습니다. 

또한 법무부 장관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수사에 관여해도 진실을 밝힐 수 없습니다. 의혹 당사자들은 스스로 물러나 수사를 받게 해야 합니다.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도 수사에서 손 떼야 합니다.

드러난 의혹조차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야당을 염두에 두고 전방위 수사 운운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입니다.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의 경우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특검 결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당은 정통성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정통성 위기를 자초하는 일입니다.

이번 사건의 출발점은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비리입니다. 방패막이를 자처한 새누리당 행태로 국정조사는 중단되었고, 검찰수사도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한 채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으로 국민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입니다. 이대로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 사안은 상설특검제도 좋습니다. 특검에 맡겨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합니다.

특검 도입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진실규명과 함께 부패청산?정치개혁을 위한 법률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십시오. 책임 정치는 결자해지에서 시작합니다. 

우리 당은 이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부패청산?정치개혁을 위한 다양한 법률적 제도적 대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많은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천에 옮겨진 건 거의 없습니다. 

이제 입장을 밝히십시오.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부패청산?정치개혁을 위한 대안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먼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실현가능한 방법을 제시한다면 우리 당도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실현가능하고 행동으로 뒷받침될 방안만 제시하기 바랍니다.

지난 시절 한나라당의 충격적인 차떼기 사건 때, 박근혜 대통령은 당을 천막당사로 옮기고 부패정치와 결별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대통령이 된 후 가까운 사람들이 다시 부패정치 사슬에 엮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천막당사를 능가하는, 더욱 뼈를 깎는 대안을 내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박근혜 정권은 정통성의 위기에서 헤어날 수 없습니다.

저의 이런 요구에 대해 박 대통령께서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길 바랍니다.

저의 요구를 요약해 답을 기다립니다. 

첫째, 의혹당사자들이 자진사퇴 후 수사를 받게하기 바랍니다.

둘째, 새누리당과 법무부장관,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체 수사에 관여치 말도록 지시하고 약속하길 바랍니다.

셋째,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과 해외자원개발 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입을 수용하길 바랍니다.

넷째, 반드시 실현가능하고 행동으로 뒷받침될 부패청산?정치개혁의 법률적 제도적 대안을 내놓길 바랍니다.

저와 우리 당은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습니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우리 당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습니다. 두려움 없이 돈 정치, 부패정치 청산에 나설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그 전쟁의 핵심 상대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간곡하게 호소를 드립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우리 정치가 부패정치에 머물지, 깨끗한 정치로 나아갈지 갈릴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부패를 심판해 주시지 않는다면 진상규명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부패청산?정치개혁을 위한 전기도 마련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패정당이 부패청산을 할 수 없습니다.

부패정당이 경제를 살릴 수도 없습니다.

부패정당이 제대로 된 국정운영으로 국민 삶을 바꿀 수도 없습니다.

부패정당이 제대로 거듭나도록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투표가 부패를 끝냅니다. 

심판이 경제를 살립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바른 길로 가도록 국민들이 힘을 몰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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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기자회견 전문








1. 이제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야 합니다.

국민들은 우리당의 상황에 진저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심각한 민주주의 퇴행과 민생파탄을 막기 위해 총선승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당내 분열만 계속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2. 전당대회는 해법이 안됩니다.

제 제안은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하자는 것입니다. 제 제안은 혁신과 단합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는 것인데, 전대는 한 명을 선택하자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당권 경쟁으로 날을 샐 수는 없습니다. 제안 취지와 달리 총선을 앞둔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간 공멸입니다.

제게 당 대표직을 사퇴한 후 다시 전대에 나서라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깨끗이 그만 두고 뒤를 남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옳은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길이면 두려움 없이 저를 던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대는 당 외부세력과 통합하기 위한 통합 전대의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3. 그동안 당 안팎에서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시장과 함께 손 잡고 혁신하고 단합해서 강한 야당을 만들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상식적인 요구라고 생각하며, 저도 공감합니다.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식적인 일이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안되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저의 생각은 변함 없으므로 앞으로도 문을 열어둘 것입니다. 또한 당의 혁신과 단합을 위한 모든 분들의 의견에 귀를 열겠습니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 총선기획단, 총선정책공약준비단, 호남특위, 인재영입위, 선대위 등을 순차적으로 구성해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입니다.

또한 총선 전에 당내 단합과 야권 통합을 통해 여야 1:1 구도를 만드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동안 시간 허비가 있었던만큼 발빠른 행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의 모든 구성원들, 특히 의원님들과 최고위원회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4. 총선승리를 위해 우리당이 가야할 길은 혁신과 단합입니다.

혁신은 우리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유연하고 포용적인 진보, 유능한 진보의 길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정당이 되는 것입니다. 공천혁신과 인적 혁신, 정책 역량, 유능한 경제 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실력 있는 정당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습니다.

단합도 과거에 안주하는 단합이 아니라, 혁신을 위한 단합, 혁신위의 단합이어야 합니다. 제게 주어진 책무가 바로 그것입니다. 당원과 국민들이 저를 당 대표로 뽑을 때 내린 명령이 우리당을 혁신해서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 명령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혁신은 두렵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알게 모르게 혁신을 피하고 싶은 마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혁신을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혁신과 정면대결 해야합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과거에 머물러서는 당을 바꿀 수 없고, 이길 수 없습니다. 혁신위가 만든 혁신안, 안 전대표가 제안한 혁신, 또한 우리당에 필요한 더 근본적인 혁신들을 제 책임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당을 흔들고 해치는 일들도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당의 화합을 위해 용인해야 할 경계를 분명히 하고, 그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해서는 정면대응하여 당의 기강을 세우겠습니다.

힘들고 벅찬 일입니다.

그러나 오직 당원과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꺾일 때 꺾이더라도 해야할 일, 가야할 길을 가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혁신에 힘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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