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국제결혼

국제결혼 이야기 병원에서 만난 캄보디아 여성

기자 J 2014. 11.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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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이야기 병원에서 만난 캄보디아 여성








나이는 제 추정 많아야 25살 와이프랑 합의본게 23살쯤... 키는 165정도인가? 동남아 여성치고는 장신에 속함

남편은 제대로 못봤는데... 최소 띠동갑 2개 차이정도... 40대 중반 ~ 50살 사이 

(노안일수도 있긴한데 40대는 넘었을듯 물론 동안이라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음 ㄷㄷㄷㄷ)


처음에는 애를 진짜 막키운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위생 개념도 없고 과일 먹이지 말라는데 과일 먹이고 

애 밥도 안먹는데 혼자 밥 먹고 대체 애엄마인가... 모성애는 어디있나 싶기도 하고... 애 낳고 2,3년 지나면 시민권 나와서 도망가도 된다는데 도망가겠구나 싶었는데...


와이프 성격이 좀 결벽증 같은게 있어서 매일 쓸고 롤스티커 같은거로 매일 문질러서 먼지 떼내고 있고 애 옷도 매일 갈아입혀주는데... 처음 몇일은 완전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2인실인데 병실은 거지같이 지저분하게 만들고 바닥은 이상하게 끈적이고... 

그래도 2,3일 보더니 애 옷도 갈아입히고 와이프 말투도 따라서 자기 딸에게 다정한 말투로 말해주고 조금씩 바뀌었다더군요

침대 시트도 혼자서 갈아주고 방도 쓸고 아직은 지저분하지만 그래도 정리를 하는 척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하도 들락 날락 거리면서 틈틈히 병실 왔다갔다 하니까 뭔가 부러웠는지... 

처음에는 대놓고 오지말라고 하고 왜왔다고 면박주던 남편 오니까 그래도 한시간쯤 나가서 놀다 오더라구요 

그집 아빠도 저처럼 딸바보라 딸 번쩍 들고 다른 한손으로 링거카트 끌고 다니고 놀아주더라구요 사람 참 괜찮은것 같던데...

시골에서 시어머니, 남편 이렇게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 새댁들과는 전혀 다른 아무것도 모르는 새댁이고 그래도 시어머니랑 남편이 오냐오냐 떠받들어줘서 그런지 진짜 철도 없고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새댁 같아 보이더군요 

그래도 몇일동안 뭔가 배운게 있으니 깨달은것도 있고... 잘 키우고 한국 생활 잘하길 기원합니다. 남편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이따금씩 고향도 함께 갔다오고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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