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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풍경 #12 축제의 나라 필리핀, 지금은 일로코스 비간 롱가니자 페스티벌 기간 


롱가니자 페스티발의 공식 일정은 다음과 같다. 매년 일정이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대략 1월 20일을 기준으로 +/- 로 진행된다. 


January 18: Agri-Float Parade, Crowning of Ms. Balikatan, Dance Contest

January 19: Educational parade, Marching Band Competition, Cultural Presentations

January 20: Coronation of Ms. Gay, Search for Mr. Vigan 2015

January 21: AVQ Variety Show, GMA Kapuso Night

January 22: Vigan City Day, Longganisa Cookfest, Longganisa Streetdancing Competition and Showdown

January 23: NGO Social Parade, Coronation of Infantile King and Queen

January 24: Metro Vigan Dancesport Club and Balik Vigan Night

January 25: Misa Concelebrada, Grand Parade, Coronation of Ms. Vigan


실제 참여해본 롱가니자 페스티발 사진은 아래와 같다. 

 

 

사실 축제라고 하기엔 조미료 업체 PPL같기도하고...

 

어쨌든 한 필리핀 브랜드에서 후원을 크게 해주면서 롱가니자 축제가 열린다. 자본주의 사회니까. 어쩔수 없다.

 

 

 



 

 

 

저녁에는 흥겨운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필리핀 고등학생들같은데... 사실 필리핀어를 못알아듣기 때문에... 중학생일지도... (근데 필리핀 학생들이 생각보다 어린나이에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고등학생 같아보이는 사람들이 대학생인경우가 많다.) 

 

참고로 롱가니자는 소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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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풍경 #11 필리핀 태풍 직접 경험해보니... 필리핀 태풍 하구핏(루비) 소식 








필리핀 태풍 하구핏 이른바 루비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필리핀의 태풍은 우리나라의 태풍과는 좀 다릅니다. 


물론 예전에는 안그랬지만 어느순간부터 침수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고 비만 좀 심하게 왔다 싶으면 곳곳이 침수되는건 필리핀도 마찬가지이긴합니다만... 


비가 오는 스케일이 좀 다릅니다. 



위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바퀴정도까지는 차있는 상태입니다.



필리핀은 비가 이렇게 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리도 없는 리얼 상황이고... 이게 낮시간인데 뿌옇게 보이는건 스모그가 아니라... 비때문입니다. 비가 온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물속에 있다는 느낌정도? 



현재 필리핀 태풍 하구핏(루비)로 인하여 12월 8일~9일 전국적으로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일부는 기업들까지 쉬도록 권고할정도로 강력한 태풍이 몰아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은 태풍 하이옌을 비롯하여 수많은 태풍이 지나가는 나라입니다. 이번에는 별탈 없이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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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풍경 #10 필리핀 속 작은 유럽 비간(?) 헤리티지 빌리지 알고보니...








 



필리핀 속 작은 유럽 Vigan. 흔히 비간을 표현하는 수식어구입니다. 물론 헤리티지 빌리지라고도 부지만 그러나 그 속을 뜯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단 필리핀은 인종적으로는 말레이 인종으로 분류됩니다. 필리핀의 역사는 1521년 세부에 마젤란이 상륙하면서 실질적인 역사가 시작된다고 보시면됩니다. 뭐 그 이전에 역사에 대하여 기록된 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설령 있다고 해도 그 스페인이 식민지 통치하에 있을 무렵 이미 역사를 지웠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이전에 필리핀의 역사는 민족적 일체성보다는 원시 부족사회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사실 스페인이전에 비슷하게 아니 그보다 먼저 들어왔던 이들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중국인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오래전부터 무역을 위하여 필리핀 북부 루손지방에 교류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사가다 박물관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중국과 분쟁이 있는 곳이 바로 필리핀 북부 루손지방 윗쪽의 바다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물교환 즉, 상업적 목적으로 접근하였던 것이고 스페인의 경우 포루투갈, 영국 등 열강과 세계를 양분하기 위해 정복이 목적이었죠. 스페인 정복을 약 400년동안 받아오면서 스페인 건축양식과 많은 문화들이 유입되었습니다. 사실 아시아권에서 유일한 카톨릭 국가인 이유가 바로 스페인 식민통치의 산물이라는 점은 어찌보면 필리핀인도 느끼지 못하는 슬픈 과거 역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필리핀 여행안내 책자들의 많은 부분이 스페인 건축양식을 따라 만든 것들이 많습니다. 마닐라 시내관광에서 빼놓지 않는 포인트인 인트라무르스가 대표적인 곳입니다.
 

 

 



또한 Vigan 역시 스페인 건축 양식이 남아있는 명소입니다. 그래서 Heritage Village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럽거리를 상상하게 만드는 헤리티지 빌리지는 실제로는 멕시코와 중국의 건축양식이 섞여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필리핀은 스페인 본토의 직접 통치를 받은 것이 아니라 멕시코에 파견된 총독의 통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상업활동을 위해 넘어온 중국인 등의 영향을 받아 오리지날 스페인 건축양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어쨌든 이건 멕시코 + 중국 스타일이지 스페인 건축 양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비간에서 꼭 해볼 것 3가지
1. 비간 야경
 

필리핀 여행 


일단 비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헤리티지 빌리지이고 바로 헤리티지 빌리지 야경이 명물입니다. 사실 비간 축제기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낮에는 헤리티지 빌리지 거리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도 불편하고 깔레샤라 불리는 마차도 많아 약간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야경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자정 이후이고 새벽 6시경 일찍 나와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날도 이미 밝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 기후 특성상 한낮에는 너무 더워 돌아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한낮에는 숙소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쉬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비간 특산물 롱가니자 맛보기
 
비간에 있는 MAX 레스토랑에서는 브랜치 특별 메뉴로 롱가니자 메뉴를 맛 보실 수있습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슈퍼나 곳곳에 롱가니자 소시지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사다가 집에서 해먹어 봤는데… 식당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필리핀 여행

 


3. 깔레샤 투어
 
비간에서 관광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청에서 얻는 관광 안내 책자를 통해 가고 싶은 장소를 찍어 가는 방법이 있고 깔레샤 마부에게 맡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장소마다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지만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깔레샤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은 시간당 150페소이며 바가지를 씌우는 일은 없다고합니다. 또한 정확히 말하자면 2시간 정도면 비간의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볼 수 있으니 넉넉하게 잡고서 3시간 비용이면 비간의 모든 곳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깔레샤는 어디서든 잡아 탈 수 있고 가격은 동일합니다. 또한 관광을 마치면 호텔 이름만 말하면 거기까지 데려다주니 꽤나 편리합니다. 비간에도 트라이시클이 다니고 기동성도 더 좋긴 하지만 비간에 왔다면 꼭 한번쯤은 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간단한 투어 코스 예시
St.Paul 성당 -> Bantay 성당 -> 박물관 -> 도자기공방 -> 히든가든

이 정도 코스가 가장 기본되는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깔레샤 투어든 트라이시클 투어든 운전사가 추천해주는 곳을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입장료가 있는 곳도 있지만 입장료라고 해봐야 20페소 남짓의 작은 돈이기에 마부에게 믿고 맡기시면 편안하게 비간 시내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St.Paul 성당의 경우 지나가면서 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청 앞에 있는 성당이 St.Paul 성당입니다. 앞에 연못도 있고 성당 우측으로 광장이 있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먼저 St.Paul 성당을 둘러본 뒤 깔레샤를 잡아타고 투어를 시작하면 됩니다. 

 
두번째 행선지인 Bantay 성당은 비간 시내 외부에 있습니다. 하지만 깔레샤로 이동하면 그리 먼 거리는 아닙니다. 반타이 성당 입장시 기부금을 받는데 적당히 약간의 금액을 내면 됩니다. 전 20페소정도 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 뒤에 몇몇 박물관에 들렀는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박물관 물품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필리핀 전 지역의 모자를 모아두었던 곳 입니다. 많은 섬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전통 모자가 존재했다니 참 신기하더군요.
 
 비간 도자기 공방에서 가장 인상깊은 모습은 바로 필리핀 물소를 이용해 흙을 섞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사람의 발로 밟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 소가 그 일을 대신했습니다.
 
위 사진은 히든가든에서 찍은 일로코스 노르테 특산물인 엠파나다 라는 음식입니다. 히든 가든 역시 비간 명소 중 한 곳입니다. 특별한 기대를 갖고 가는 것 보다는 연인들끼리 작은 식물원에 들러서 차 한잔 하거나 간단한 요기를 때우기 좋은 곳 입니다.
  
 특히 연인끼리 방문했다면 시간을 내어 식물원 구경도 하고 여행 중에 데이트를 즐기고 다정하게 커플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든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직원이 꽃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비간은 원래 필리핀 북부 최대 항구도시로써 큰 상업지역이 형성되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여행지라는 느낌보다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기에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초저녁쯤 노천카페에서 다정하게 커피를 마신다거나 히든가든과 같은 곳에서 식물들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비간의 매력입니다.
5. 비간 축제 정보
 
비간 축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축제는 5월 첫째주에 열리는 비바비간 이라는 축제입니다. 춤, 공연등이 열리고 깔레샤 퍼레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월에는 비간시 기념일과 함께 롱가니자(소시지)축제가 열립니다. 정해진 시간안에 누가 더 길게 소시지를 만드는지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한쪽에서는 고기를 만들고 한쪽에서는 양념을 준비하여 지역별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결입니다.

 
저녁이면 학생들의 경연대회가 펼쳐집니다. 춤이나 무용등 학생 경연대회는 필리핀 어느 축제를 가던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필리핀 축제의 특징입니다.

6. 그밖에 비간 물가 정보.
비간을 비롯한 필리핀 관광지의 특징은 기념품 가격이 관광지라고 특별히 비싸지 않습니다. 열쇠고리 종류는 100페소 가량이면 3개정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셔츠의 경우 100페소 ~ 150페소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숙박료는 헤리티지 빌리지 내에서는 2000페소(5만원가량)입니다. 다만 시에서 운영하는 Playa de Oro Beach Resort에 가면 1000페소 가량에 묶을 수 있습니다. 또한 6인용 도미토리형 숙소 역시 2000페소(1인당 350페소 정도)에 묶을 수 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다 보니 가격이 다른 숙소보다 확실히 저렴하긴 하지만 시내에서 좀 동떨어진 바닷가쪽에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시내에서 약 4km정도 떨어져있습니다.


7. 가는 방법
어떻게 보면 정말 필리핀스러움이 묻어나는 곳이라기 보다는 필리핀 속의 유럽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 바로 비간입니다. 얼마전 온필에 버스 여행에 관련된 팁이 올라온게 있는데요. 필리핀 버스여행의 매력은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리핀이 섬나라인 관계로 루손 지방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루손 지방 버스 여행만으로도 1년 내내 다녀도 모자랄 정도로 곳곳에 숨은 명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필리핀 북부 일로코스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인 비간은 394km정도 떨어져있습니다. 라왁의 경우 마닐라에서 약 477km가량 떨어져있습니다. 버스로 이동한다면 라왁까지 10시간 정도 소요되고 비간까지는 8~9시간정도 소요됩니다.

 

필리핀 여행 


일단 가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먼저 버스로 가는 방법은 위 지도의 Florida 버스 터미널에서 디럭스 버스를 타고 10시간정도 가시면 됩니다. 버스는 밤 10시경에 있고 디럭스 버스 안에는 화장실까지 구비되어있고 좌석은 우리나라 우등버스보다 오히려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 스타일이라 그런지 좌석간 간격도 상당히 컸구요. 다만 가격은 550페소로 다소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버스는 비간을 거쳐 라왁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비행기로 가는 방법은 세부퍼시픽이나 필리핀 국내선등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래 비간에도 공항이 있었으나 현재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라왁에 가는 비행기를 타고 라왁에서 비간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라왁주변에 갈만한 곳은 파굿풋 비치, 빠오이 성당, 마르코스 별장 말라카냥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라왁행 버스를 타고 갈 경우 길 중간에 내리기 때문에 내려서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면 됩니다. 
라왁까지 비행기를 탈 경우 대중교통으로 비간행 터미널로 이동해서 비간행 버스를 타시면 비간 시청앞에서 내려줍니다. 

★ Tip : 필리핀 여행정보 / 시내 지도 공짜로 얻는 법.
 - 바로 필리핀 어디를 가던지 Municiple이라고 하는 관공서가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시내 지도를 무료로 얻을 수 있고 어디를 가야할지 문의하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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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풍경 #9 필리핀 조기유학 그리고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한 단상


영어권 유학이나 어학연수의 중간지로 필리핀의 역활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필리핀은 물가가 저렴하다는 인식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을 선택합니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유흥 문화, 밤문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물가가 저렴한 만큼 밤문화에 드는 비용 역시 저렴하기 때문에 공부에 방해되는 탈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필리핀 과연 물가가 저렴할까?

 

한국인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들은 한식 없이는 살지 못하는 사람들인가봅니다. 물론 대형 마트에 가면 한국 식재료를 어느정도 살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꼭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물건을 삽니다.

 

장점은... 배달이 됩니다 ㅋㅋㅋㅋ

 

근데 이게 한식을 위주로 해먹으려면 생활비가 좀 많이 올라가서 한국에서 생활하는거랑 식비가 차이가 없습니다. 외식을 하더라도 한국인들처럼 먹거나 한식을 사먹으면 더더욱 그렇죠...

 

맥주값과 술값 자체는 저렴하긴 합니다만...

 

주거비용 역시 집을 사든 렌트를 하던 서울 어느곳과 대비를 해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물론 반전세 또는 월세 기준 보증금은 서울보다 훨씬 저렴하긴 합니다만... 여긴 2달치 방세를 보증금으로 내고 2달치 방세를 미리 내는 개념이라 차이가 좀 있죠

 

필리핀 치안문제는?

 

개인적으로는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데 그건 제가 안당해봐서 그런거고 당해본 당사자나 주변인들의 입장은 절대 안그렇겠죠... 큰 욕심 없이 조용히 돈을 쓰면서 살아간다면 치안은 별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필리핀도 어느정도 상식은 통하는 나라이기 때문이죠.

 

필리핀 학업 수준은?

 

개인적인 평가지만... 학업 수준은 기대했던것 만큼 형편없습니다. 대학교 수준? 우리가 얻어갈 수 있는 수준은 딱 필리핀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중간단계로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왜 굳이 탈선의 온실인 필리핀으로 학생들을 보내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나 뉴질랜드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필리핀도 제대로 공부하려면 한국보다 비싸고 효율성 떨어지는 국가입니다. 물론 필리핀에서 학교 다니다 미국으로 진학해서 잘 다니는 친구들도 많기는 하겠지만 아직까지 이 사회에서 필리핀 학교 최종학력은 누구도 선호하는 학력은 아니라는것입니다.

 

필리핀 탈선

 

사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고치고 짤리거나 등등의 이유로 부모로부터 쫓겨나서 필리핀으로 오는 경우가 상당하여 필리핀에는 탈선한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같이 어울리다보면 물들게 되는것이죠.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긴합니다만 확률상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같은 학년에 비해 연령차이가 있어서 필리핀 학교에서는 나름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남학생만 문제인가?

 

여기서 어학연수란 성인이상의 사람이 연수차 온 경우입니다만... 사실 정확히 말씀드리면 필리핀 장기 체류하는 성인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얼스토리 눈 필리핀 자유부인편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필리핀 밤문화가 비단 남성들의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 남녀노소 누구나 필리핀 사람들을 상대로 성을 요구하고 돈을 주는 형태로 이른바 원조 교제가 성행하고 있는 마당에 남자들만 나무랄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탈선하기 쉬운 필리핀에 아이들만 보내거나 부부 중 한사람만 간다는것은 결사 반대할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시는분들은 어떤 판단을 하시던 자유이지만...

 

필리핀은 휴양차 3,4일 쉬다오기 좋은 나라이지 공부를 위해 떠나거나 공부뒷바라지를 위해 떠날 나라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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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풍경 #8 필리핀  택시 사기당하는 유형 분석

 

필리핀 택시 사기당한 썰을 풀자면 끝도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본인 경험담에 친구들의 카더라까지 겹치면 진짜 밑도 끝도 없이 어마무지합니다.

 

진짜 택시기사가 나뻐서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실수로 사기라고 느끼는 경우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택시기사들과 별반 차이 안납니다.

 

인천공항가면 외국인들 등쳐먹는 기사들 종종 있죠? 그런 기사가 필리핀이라고 없을 이유가 없죠... 물론 그렇다고 악의적인 기사들을 가려낼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된다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대신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집니다. 외국이라는 특성때문에라도 우리가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괜히 경찰한테 가자고 했다가는 훅가는 수가 있습니다.

 

 

일단 절대 타면 안되는 택시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미터기 씰이 뜯겨진 차량의 경우 타면 안됩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구요

 

우리나라에서 아바사자로 시작하지 않는 택시를 타면 안되듯이 필리핀 역시 정상적인 택시 번호판을 갖고 있지 않거나 택시가 아닌 택시를 타면 안되는것이죠 진짜 훅갈 수 있다는 점.

 

또한 길은 어느정도 숙지해두셔야합니다. 괜히 돌아가는거 아니냐고 우기다가 나중에 도착해보면 평소보다 더 조금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는...

 

 

필리핀(다른 외국도 마찬가지지만)은 우리나라와 달리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동일한 지명이 무척 많습니다.

 

렛츠고 메인에비뉴 이런식이면 망한다는거죠...

 

길을 돌아가거나 이상한데로 데려다주더라 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이런 경우입니다.

 

퀘죤시로 가고 싶어서 퀘죤이라고 말했더니 마닐라의 퀘죤에비뉴로 데려다주더라...

 

뭐 이런경우도 있다는것이죠. 그래서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이죠

 

그리고 간혹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는데...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잘 캣취하고 설명해주는게 맞습니다. 근본적으로는 가는 길을 대충 알아둬야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미터기 켜는것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라.

 

특히 가까운거리는 그렇습니다. 기본요금에 팁주고 하면 결국 최소 50페소인데... 누가봐도 가까운 거리라면 그냥 50페소 주고 내리는게 더 나을수있습니다. 혹시 실랑이가 생기더라도 웃으면서 늘 50페소이하로 나와서 그렇게 줬다. 라고 하면 그냥 넘어갈겁니다. 진짜 나쁜놈이 아니라면 말이죠. 물론 이런건 쉽사리 시도하기는 어려운 스킬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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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풍경 #7 음식으로 만나본 필리핀 사가다 여행기

 

 사가다 여행을 정리하면서,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밥. 인간이 사는데 필요한 세가지가 바로 의/식/주이니. 여행 중에 옷을 살 일은 사실 드문 경우이고 결국 먹을것과 잠자는 곳이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의 경우 숙박비가 가장 많이 들게 마련이지만 사가다 여행의 경우 식비가 가장 많이 드는데 사가다의 경우 대부분의 숙박업소의 가격이 250페소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공동화장실에 공동샤워시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그 가격에 개인방을 쓸 수 있는 여행지는 사가다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먹을것과 관련된 가게 중 사가다에서 세군데를 꼽자면 레몬파이, 요거트하우스 그리고 Log Cabin 입니다. 이 중에서 Log Cabin에서는 직접 식사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메뉴판만 잠깐 보았는데 가격은 200페소 미만이었고 토요일에는 350페소짜리 뷔페가 있습니다. 꼭 전날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갔던 연말 휴가 기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듯 싶습니다.








 

요거트하우스

 

 사가다에 갔다면 누구나 한번씩 가는 식당이 바로 요거트하우스입니다. 요거트 하우스라는 이름과는 달리 요거트는 제 입맛에 안맞었던 아이러니한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음식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면 요거트는 딸기 시럽 요거트를 선택했는데 짜다는 목이 마른 상태에서 먹었고 주문시 원했던 요거트와는 전혀 달라 이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요거트의 가격은 75페소 ~ 100페소입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괜찮았던 메뉴가 바로 볶음밥 종류였습니다. 볶음 밥 종류의 가격은 100~ 140페소 정도

 


반면 찹수이의 경우 90페소라는 가격에 비해 채소만 나왔고 좀 짜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찹수이는 본래 돼지간에 닭고기나 돼지고기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같이 주문한 갈릭라이스는 50페소라는 가격에 비해 양도 엄청 많았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여자분들의 경우 볶음밥 하나와 갈릭라이스 하나시키고 요거트 한 두개 정도 시켜서 셋이 나눠먹으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왜 “요거트 하우스”인가에 대한 느낌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층 테라스에서 맞는 아침은 사뭇 달랐습니다. 점심은 너무 덥고 저녁은 너무 어둡고 바로 요거트 하우스 2층 테라스의 아침 이것이 바로 요거트 하우스만의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가게에 비해 깔끔한 인테리어도 괜찮았지만 실제로 요거트 하우스가 인기있는 이유는
일단 간판을 찍더라도 다른 간판보다 예쁘게 잘 나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거트 하우스 2층 테라스의 아침식사”가 요거트 하우스를 만드는게 아닐까요?

 


그러고 보면 요거트 하우스는 맛집이 아닌 멋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했습니다.

 


레몬파이
 


 레몬파이는 사가다 여행정보센터에서 동굴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가다보면 끝무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George Guest House 근처에 있습니다.
 레몬파이는 Wipi가 무료로 되는 곳입니다. 사실 사가다에서 인터넷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PC방이 없는건 아닙니다. 외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간간히 인터넷 카페들도 보입니다. 레몬파이의 메뉴는 파이종류와 차들이 있습니다. 식사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리 추천할만한 정도는 아니고 저녁때 와서 후식으로 레몬파이와 차를 마시며 잡담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바로 레몬파이입니다. 실내가 약간 어두어 흔들린 사진이 대부분이라 많은 사진은 올리지 못했지만, 아늑한 공간에 필리핀에서 보기 드문 좌식 테이블이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또한 중요한 가격대는 파이류와 차 모두 20~30페소 정도의 가격대로 매우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그 외 가본 식당
 
 김치하우스 – (그림 1~ 5)김치와 관련된 요리를 판매하는데 가격은 200페소 남짓. 필리핀 음식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120페소 정도. 치킨 아도보를 먹어 보았는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포크 아도보는 살짝 느끼하다는 주변인의 평. 식당안에 태극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요거트하우스 근처입니다.
 
 스트로베리 하우스 – (그림 6~10) 로그 캐빈 바로 앞에 가게입니다., 가격이 무척 저렴한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가격이 100페소 미만이며 중국 쌀국수는 40페소, 후식용 케이크는 30페소입니다. 사실 쌀국수를 먹었는데 다른 것을 먹을걸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메뉴구성을 보면 보통 일반 필리핀 식당 구성과 비슷하고 실제 손님들도 저만 빼고 필리피노만 있었습니다.

 사가다의 물가.

기억에 남는 것들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사과 1개 12페소
콜라 1병 12페소(작은 사이즈 병콜라) / 식당 12 ~ 15페소
필리핀 귤 1봉지 50페소(15개 ~ 20개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린망고 1개 25페소
라이스와인 한컵 20페소
오이 1kg 40페소
빵 한봉지 17페소 (마닐라 로컬빵집에서 30 ~ 50페소 정도 하던 것)
기념품 열쇠고리 35페소 / 3개 100페소
라이스 와인 1병 70페소 (소주병크기)
 - 본톡 시장에서 구매한 하우스와인 150페소
아브라 커피 1봉지 70페소
딸기/블루베리 잼 70페소
가방 650페소 – 옆으로 메는 큰 가방입니다.(고등학생들 학교 다닐 때 쓰는 가방 크기)
기념품 티셔츠 150페소
지프니 사가다 – 본톡 40페소

 
제 기억력에 의존한 내용이라 실제 가격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가다 여행 정리를 마치며.

 

 필리핀하면 마닐라(수빅,클락,민도르), 세부(보홀), 보라카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팔라완 정도를 많이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둘러보면 더 많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필리핀입니다. 7107개의 섬이 있는 섬나라 필리핀. 사가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여행을 다녀보자고 나름 필리핀 여행관련 책도 사고, 삶이 참 행복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가다의 여유를 느끼면서 앞으로 다닐 여행지를 생각하며 더 큰 행복을 얻었습니다. 마치 할머니댁에 온 것 같은 사가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면 반드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끝으로 사가다에 오고 싶으신 분들에게 드리는 한마디.

 사가다에 오실 때 “여유” 그것만은 꼭 챙겨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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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풍경 #6 참치회가 신선한 말라떼 선술집 토리신

 

그냥 제가 좋아하던 술집입니다. 사실 지금은 있는지 사라졌는지도 궁금...

 

가끔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싶을때 들르던 술집입니다. KTV나 JTV처럼 여자들이 따라주는 술이 아닌 그냥 술집에서 말이죠.

 

사실 바로 옆집만해도 JTV입니다. 시끌벅적한 뒷골목에서 조용한 술집이라니 색다른 느낌이죠?

 








 

 

 

가격도 대부분 80~ 120페소 정도의 안주로 조금씩 나오고 맥주 한병씩 시켜먹거나 사케 한잔에 딱 좋죠

 

물론 진로 소주를 마실수도 있긴하지만... 우리가 먹는 소주가 아니라 도수가 좀 높은 소주입니다.

 

외국인들은 그걸 물타서 마시더라구요

 

 

 

 

안주도 대체로 맛있습니다. 평소에 일본 술집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일본 사람이 하는 일본 술집 토리신 추천합니다. 필리핀에 몇군데 일본가게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입니다.

 

위치는 J.BOCO St 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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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풍경 #5 필리핀 부동산 투자, 부동산 거래시 유의할점

 

  사람의 기본이 바로 의/식/주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디에서나 주거공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다못해 노숙자들도 자기가 누워서 편히 잘 곳을 찾으니까요.

 

 필리핀에 오게 되면 일단 잠잘곳이 필요한데… 여행객의 경우 입국하면서 어느 정도 정해둔 호텔이나 홈스테이정도가 있을 것입니다. 어학연수생들도 보딩하우스나 기타 생각해둔 거처가 있게 마련이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집 거래 개념입니다.

 

1. 외국인은 토지 및 주택 구매가 불가능하다.
- 100%가 아닌 일정 지분은 소유가능, 장기 임대 가능. 구매가 가능하다고 접근하는 경우 냉정하게 100%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단, 콘도의 경우 전체 주택(빌딩 전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기 때문에 구매가능
- 물론 이 또한 일정 지분이상 외국인들이 구매할 수 없음.
3. 전세 개념이 없다.

(단, 집전체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대신 집에서 살게하는 경우는 있다고함. 다만 전세 개념과는 다름)


4. 월세 계약 단위는 1년 또는 6개월.

가장 중요한 것이 “단독 주택은 구매할 수 없다.”입니다. 여러 사이트를 통해 매매 정보가 올라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 임대하는 조건으로 집을 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구매는 쉽게 가능하지만 판매가 어렵다.” 입니다. 집에 대한 개념이 우리의 인식과는 다르기 때문이라지만 결정적으로 소유를 위한 자금 마련이 어렵기 때문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누군가는 집을 소유하고 있으니 렌트도 하는것이죠. 어쨌든 렌트 또는 구매할 때 체크해야할 사항들을 몇가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렌트 계약 조건 그리고 디파짓 / 어드밴스 / 체크
렌트를 하다보면 혹은 거래를 하다보면 익숙치 않은 용어가 있습니다.

디파짓(deposit) : 보증금 입니다. 계약 종료후 정산하여 돌려줍니다. 돌려주는 기간은 주인 또는 빌딩마다 약간 상이합니다.
어드밴스(advanced) : 선지급 월세입니다. 몇 달치를 미리 내놓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디파짓과 동일하지만… 계약 기간이 가까워지면 대신 월세를 안내게 되겠죠?
체크(check) : 은행 수표를 뜻합니다. 현금 지금의 경우 cash라고 하기도 하죠. 물론 일부 콘도의 경우 credit(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다만 카드 수수료를 보통 5% 추가로 냅니다.

사실 기본적으로 건물의 계약 조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 조건을 조정하면서 가격이 조정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시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기본 조건은 디파짓 2달/어드밴스2달 이었으나 디파짓 2달/어드밴스 6달을 조건으로 집세를 20%정도 줄였습니다. 20%정도면 6개월 적금들은 수익률보다 높으니까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초기에 돈이 없어 힘들긴 했었죠.

 

 

 

 

2. 풀퍼니쳐 / 세미퍼니쳐 / 노퍼니쳐

차이는 간단합니다. 풀퍼니쳐의 경우 몸만 들어가면 살 정도로 집에 구비가 되어있는 경우. 세미퍼니쳐의 경우 몇가지만 구비 된 경우. 노퍼니쳐는 아예 없는 경우.

물론 어떤 집은 노퍼니쳐지만 냉장고, 가스오븐이 기본적으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의 경우 세탁기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TV, 책상 등은 포함되구요. 세탁기는 대부분 세탁소에 맡기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같은 조건에서 풀퍼니쳐가 제일 비싸고 노퍼니쳐가 제일 저렴합니다. 물건 사는데 여력이 있으시고, 같은 집에 오래 사실 생각이라면 노퍼니쳐로 좀 더 저렴하게 사시는 것도 좋습니다.(이사할 때 가구 다 들고가는 건 좀 힘들거든요.)

 

3. 기타 부대 비용 체크(관리비 / 전기요금 / 수도요금 / 인터넷)

콘도의 경우 관리비가 건물마다 약간씩 다르게 마련입니다. 집값과 달리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이 바로 관리비입니다. 집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월세의 10%정도 관리비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기요금 및 수도요금 역시 체크사항입니다. 필리핀의 경우 특이한 것이 건물마다 전기요금 및 수도요금이 다릅니다. 수도요금의 경우 차이가 거의 없지만 전기요금은 가장 싼 건물과 가장 비싼 건물의 차이가 3배정도 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기 1Kw당 10페소정도라면 저렴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건물의 경우 50페소까지 나온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남에게 들은 이야기라 확실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메랄코(우리나라로 치면 한전)에서 나온 영수증 확인해 봤는데… 시스템 손실률을 표시해주는 것으로 보아 일단 송전 후 건물로 보내면 그 건물 내부에서 누전되거나 손실되는 부분은 사용자가 책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랄코와 인접해있거나 새 건물일수록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은 사실 크게 염두 할 부분은 아닌데, 제가 살고 있는 콘도의 경우 인터넷이 무료라 추가했습니다. 보통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이 999페소짜리 인터넷으로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과 가격적인 면만 놓고 볼 때 경쟁력이 있는 상품입니다. 물론 가격만 경쟁력있고 속도는 건물마다 다 다르며, 한국인이 볼때는 매우 느립니다. 참고로 12Mbps 15일 무료체험을 신청해보았는데… 속도가 1Mbps급으로 나오는 것 같고 그나마 국내 사이트는 느립니다. (한마디로 PC방 창업이나 비즈니스용도로 사용하실 생각이 아니면 그냥 999페소짜리 인터넷 쓰는게 가장 문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부대시설(피트니스 시설 및 수영장)
 대부분의 콘도에는 피트니스 시설이 갖춰져있습니다. 수영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규모나 시설은 콘도마다 다 다릅니다. 저희 콘도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수영장이 7층이고 내부에 있어서 빗물이 섞이지 않습니다. 일부 콘도의 경우 최상층이 수영장이라 빗물이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어짜피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도 아니고 방부제나 약품처리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피트니스 시설 역시 콘도마다 다른데, 저희 콘도의 경우 런닝머신, 사이클을 비롯해서 10개 남짓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정도의 시설만 갖춰져 있고 트레이너가 따로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저 같은 초보자가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습니다.
 
 또 일부 콘도의 경우 당구장, 탁구장 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규모 콘도의 경우 건물에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 경우도 있었구요. 저희 콘도의 경우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옆에 사우나 시설이 있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대시설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원래 주민만 사용가능 하지만 아는 사람이 콘도에 살고 있다면 가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일단 당당하게 내 집처럼 들어가면 외국인이라 그런지 거주자가 아니어도 붙잡는 경우는 없더군요…
(원칙적으론 경비원들에게 방문 목적을 밝히고 들어가야합니다.)

 

 

 

 

5. 기타 유의할 사항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치안, 단독 주택의 경우 빌리지 내부에 있는 집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내부 치안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이동 경로상 안전한지도 역시 체크해야합니다.
아무리 치안이 안되있어도 집안이 집밖보다는 안전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대로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집을 추천합니다. 일단 사람이 항시 많이 다니는 곳이 좀 더 안전하게 마련이고 외지거나 으슥한 곳이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니까요.

교통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해보면 교통이 불편하면 치안도 같이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해가 진 다음엔 큰 도로변이 아니라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성인 남성인 저도 인적이 드문 길의 경우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고 될 수 있는데로 사람이 많이 있는 곳 위주로 이동합니다.

또한 필리핀 도로 중 일부 골목길의 경우 우천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집 광고상에는 교통이 좋다, 도보로 몇 분 등의 광고가 나오더라도 실제로는 우천시 택시가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고, 도보로 이동하기 불가능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래서 대로에 있지 않는 집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집 앞에 차가 항시 많이 다니는 곳에 거주하는 곳이 좋고 빌리지의 경우 빌리지 출입구 앞에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을 구한다는 것에 대하여 개인적인 소견과 경험이 담겨 있는 글입니다만, 외국인이기에 상당한 핸디캡을 갖고 생활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 한달 2000페소짜리 집에서도 행복하게 잘 사는데, 외국인이기에 2000페소짜리 집에서 행복하게 살 수없기도 하니까요. 거의 한달간 마닐라시티에 있는 많은 콘도를 돌아다니면서 집을 알아봤는데, 집값이 싸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게 마련이더군요. 집값이 비싸다면 대체적으로 그에 대한 보상이 있게 마련이구요. 무조건 가격만 놓고 따지는 것보다는 이런저런 부가적인 조건들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은 당연히 보관해야 하는 것이지만 모든 지불한 비용에 대한 영수증은 항상 갖고 계시기 바랍니다. 가급적이면 최소한 이사 가기 전까지는 갖고 계시고 계약을 승계 받을 때 역시 가급적 이전 계약자가 비용 지불을 모두 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시고 영수증을 받거나 최소한 관리실에서 확인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몇 년 전에 바로 전 세입자도 아닌 전전 세입자의 미납 요금을 들고 와서 전기를 끊는 경우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미납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새로 전기를 신청해버리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 했으나 계약을 승계 받는 경우 불필요한 시비가 오갈 수 있으니 꼭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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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풍경 #4 쇼핑 천국 필리핀 이제부터 미리 크리스마스~

마닐라시티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어디일까요? 라는 질문에 문득 두어 곳 정도 떠오르지만, 굳이 한 곳을 꼽아야 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로빈슨 백화점을 꼽겠습니다. 필리핀에 오래 계신 분들은 어느 곳이 위험한지 어느 곳이 좋은지 다 알고 계시지만, 새내기 분들은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로빈슨이 안전하고 편하게 쉬기 위한 장소이기 때문에 마닐라의 명소로 꼽은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에서 규모면에서 손꼽히는 Mall of Asia만큼의 엄청난 규모는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고 있을 것 다 있고 깔끔한 내부가 맘에 들어 자주 가는 곳이 바로 로빈슨 백화점(지도 붉은 원 표시)입니다. LRT PedroGil 역과 가까워 LTR역에서 내려서 걸어오실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시내 관광 코스로 손꼽히는 인트라무로스라던지 리잘 공원과 인접해 있어 관광을 마치신 뒤 잠시 들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죠. – 물론 필리핀에 있는 많은 음식점, 술집, 호텔 등 에서 무료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장소가 커피빈이었는데 정작 커피빈 사진이 없다는게 참 아이러니컬하네요…아마 인터넷 하느라 바뻐서 사진을 안 찍었나 봅니다.

 

 보통 쇼핑몰하면, 마카티 글로리에따 와 그린벨트 올티가스 샹그릴라를 많이 떠올리십니다. 규모나 시설면에서 로빈슨 백화점이 낫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마닐라시티에서는 가장 좋은 곳이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Mall of Asia도 그리 멀지는 않지만 찾지 않는 이유는 Mall of Asia 가는 길에 차가 너무 막혀 길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쇼핑하러 마카티나 올티가스로 나가지 않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이런 점은 아마 관광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주의해야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길에서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은 아까운 일이기 때문에 숙소가 마닐라시티로 잡으셨다면 로빈슨 백화점에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관광하시는 분들께 다른 쇼핑몰 보다 나은 점 하나를 꼽자면 로빈슨 백화점 주변에 한국 음식점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입니다. 쇼핑하다 배고프실땐 언제든 한국 음식점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쇼핑몰에 비해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로빈슨 백화점은 이미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11월이지만 9월부터 이미 캐롤을 틀기 시작했고 11월이 되니 곳곳에 크리스마스 세일 표시가 하나 둘씩 붙기시작했습니다.
실제 다른 백화점 역시 크리스마스 세일을 하고, 홍보용 전단지에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1층부터 쭉 늘어선 크리스마스 장식 판매대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장관입니다.

 
로빈슨 백화점 정문 로비에서 다양한 행사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 건담 피겨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상황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한 느낌이 다분한 행사였습니다. 물론 이 전에 있었던 행사는 하겐다이즈 아이스크림에서 행사를 갖은 바 있고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장난감 상설 매장이 로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죠.
물론 로빈슨 매장엔 이렇게 크리스마스 한철 장사를 노리는 곳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좀 유용한 매장을 몇 군데 소개시켜드리자면…

 

 
일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재팬 홈 센트레 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위치는 4층이구요.

  
88페소 66페소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물건들이 전부 88페소 또는 66페소 짜리 물건들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페소당 25원기준으로 2200원 1600원정도 입니다. 일본 100엔 샵이나 1000냥 백화점과 비슷한 개념으로 필리핀 현지인들도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다가 설 수 있는 금액인 66페소와 88페소로 가격을 정한듯 싶습니다. 실제로 2000원정도 이긴 하지만 국내 천냥백화점의 다이소 물건보다 더 값어치 있는 물건이 눈에 들어와 자주 찾는 곳이고, 기본적인 살림 도구 중에 싸구려 갖지 않으면서 저렴한 것을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특별히 키친 타올과 각티슈가 3,4개 들이 한 묶음에 88페소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주방용품 중 작은 냄비도 88페소이고 주부님들이 좋아할 만한 뚝베기 그릇 역시 88페소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외에 옷걸이 주방용품, 청소도구 등 일단 국내 천냥백화점이나 다이소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빠를듯합니다. 재팬홈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국산품도 몇 개 눈에 보인다는 점. 그리고 일본 사람들 취향에 맞게 상품이 있어 아이디어 상품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도 주요 고객층은 한중일 교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가끔 필리핀 사람들도 와서 사가기도 합니다. 일단 같은 가격대의 다른 제품보다 좋아보이거든요.(사실 제가 주부는 아니기에 주부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이 가게는 내셔널북스토어 윗쪽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빵집입니다. BakersPassion 이라는 곳인데 친구가 파스타와 피자가 맛있다고 적극 추천해주셔서 한번 가본 곳입니다.

맛도 나름 괜찮았고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보통 휴지 하나 깔고 스푼과 포크를 놓어주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플라스틱 받침에 담아 왔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싸구려 받침이지만 좀 더 좋은 느낌을 받았기에 식사도 맛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창가 쪽에 앉을 경우 건물 외관에 있는 차양막 때문에 미관상 보기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창이 없는 쪽으로 자리를 잡고 드시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가격은 파스타 류 200~ 250 페소(5천원 ~ 7천원) / 음료 쉐이크류 75페소(1800원) 정도.(부가가치세 포함 / 서비스차지없음-일종의 팁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듯합니다.)
 
다음 소개시켜드릴 곳은 바로 포호아 입니다. 정문에서 바로 보이는 2층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는 가게입니다. 우리나라도 젊은 여성층을 위주로 쌀국수 마니아층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약 200페소(5천원) 전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도 국내에서 드실때와 큰 차이가 없는 맛이고 저는 주로 술 마신 다음날 몸이 허할 때 많이 찾는 음식이네요.

 

 
다음 유용한 매장은 4층에 있는 DHL입니다. MAX레스토랑 근처에 있습니다. 필리핀 국내 우편 발송할 일이 있어 들르면서 찍은 사진인데 필리핀 국내 발송료가 약 95페소 정도로 우리돈으로 따지니까 2500원정도 하더군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가격이었습니다.
 수화물이나 우편물 국내외 발송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오디세이 매장입니다. 2층에 있는 가게인데…사실 갈 일은 별로 없긴합니다만. 최근에 소녀시대 앨범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국내 소녀시대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음반 전문 매장이죠. 친구도 몰랐고 저도 국내 언론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지나다니면서 큰 관심은 없었는데 가보니 정말 소녀시대 1위 샤이니 2위 슈퍼주니어 4위에 있더군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뉴스보고 일주일 뒤에 가니까 랭킹에 없었는데, 엊그제 SM 해리슨에 있는 오디세이 매장가서 랭킹을 확인하니까 저렇게 되어있었습니다. 필리핀 랭킹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참 중요한 것은 필리핀에서 소녀시대 미니앨범 2집 소원을 말해봐가 350페소에 판매되고 있는데… 25원 환율로 환산하면 약 8500원정도입니다. 보니까 인터넷 A쇼핑몰에서 20%할인되어 판매되고 있는 가격이 9500원이네요. 제가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본 바에 의하면 일단 필리핀이나 해외 판매용으로 따로 제작된 CD가 아니라 국내에서 팔던거 그대로 파는 것 같아서 나중에 귀국길에 선물용으로 사가려고 생각 중 입니다.

 


사실 필리핀은 날씨가 덮기도 하거니와 거리가 깨끗하지 못해서 거리를 걷는다는 것이 매력적인 곳은 아닙니다. 도로에 매연도 만만치 않고 공원을 걷자니 위험한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일단 쇼핑몰에 들어서면 시원한 에어컨도 맘껏 쏘일 수 있고 이런저런 볼거리도 많기 때문에 산책 대신 쇼핑을 즐기게 되나 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경호원들이 건물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여 많은 사진은 담을 수 없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올수록 장난감 가게와 크리스마스 장식 판매점이 점점 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파티에 살고 파티에 죽는 364일을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를 위해 사는 필리핀 사람 다운 관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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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풍경 #3 비자연장 직접하면 점심이 공짜?








 필리핀은 입국 후 21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21일이 지나면 비자를 연장해야죠. 물론 간혹 정말 싸디 싼 티켓이 있어 비자연장대신 외국 여행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쨌든 21일 이후 한 달에 한번 간격으로 비자를 연장 해야 합니다.
 비자연장 방법은 간단히 대행업체에 맡기는 방법과 직접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기 어학연수생의 경우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 비자연장을 하러 가는 것은 꽤 손해이기 때문에 가까운 여행사에 대행을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시간이 남는다면 비자 연장 비용을 약 500 페소 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실 500 페소라면 시간당으로 환산한다면 거의 아르바이트 비용 정도 되기 때문에 대행업체에 맡기는 것이 나쁘거나 비싸다고 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비자연장을 위해 가야 하는 곳이 바로 이민국입니다. 이민국 본청은 인트라무르스에 있고 여러 곳에 출장소가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마카티에 있는 출장소입니다. 보통 가장 편한 것이 Jupiter Ave.의 Paseo de Roxas 코너에서 찾아 가시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물론 Paseo de Roxas의 Gil Puyat Ave. 코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양쪽 모두 입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차량으로 이동하실 경우 Jupiter Ave.로 오시는 것이 더 편하실 겁니다.(주차 또는 택시 승,하차 고려)

 

 

Jupiter Ave.로 오시면 저런 간판이 보입니다. 물론 METRO BANK 간판을 찾는 것이 눈에더 잘들어오고 찾기 쉬울 것 같네요. 메트로뱅크 사거리에서 메트로 뱅크 대각선 반대편에 바로 이민국 마카티 출장소가 있는 BOI 건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핏 저 멀리 “Tongyang”이라는 샤부샤부 뷔페집 간판이 보이네요.

절차는 특별한 것이 없고 일단 입구로 가면 여권 외에 다른 신분증으로 출입 ID를 받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세 곳에서 관련 업무를 보는데 첫 번째는 출납업무 담당자이고 나머지 두 명이 비자연장 담당자입니다. “비자 연장하러 왔습니다.”라고 영어로 말씀하시면 종이를 나눠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비자 익스텐션” 하니까 알아서 종이를 주더군요.

여권을 보고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 한 뒤 다시 건네 주면 돈을 내라고 비자 연장 내역을 뽑아줍니다. 액수 확인 후 출납 담당자에게 금액을 내면 거스름돈을 주고 도장을 찍어줍니다.

그럼 다시 여권과 함께 지불한 종이를 제출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사실 별로 하는 일 없이 계속 기다리기만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10시정도에 가면 오전 중으로 일을 다 마치고 점심 먹고 집에 가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 10시 반 정도에 가서 우왕좌왕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 먹고 다시 기다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점심시간 칼같이 지키니 시간을 잘 고려해서 가시면 좀 더 단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느긋하게 11시정도 가셔서 편안하게 마음먹고 좀 기다리다가 점심 먹고 와서 여권을 받아가면 됩니다.

 
Jupiter Ave.에는 가볼만한 음식점이 꽤 많은데요. TongYang 같은 샤부샤부 전문점도 있고. 교민분들은 익숙할 만한 가야, 해송이 대표적인 음식점도 있구요. 근처 P.Burgos St.에 가시면 식사할 만한 곳이 더 많습니다. 저의 경우 가야에 한번 가보고 통양에 한번 가봤습니다.

 


 
 
이것이 가야에서 먹은 회덮밥 입니다. 가격은 250페소 이고 다른 음식들도 대부분 200~300페소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결국 본인 비자 연장할 때 친구 한명 데려가도 한끼 식사는 대접해줄 수 있는 비용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아까 간판만 보여드렸던 통양의 경우 뷔페식인데 음료 포함 평일 점심 375페소이고, 샤부샤부 외에 구이를 먹고 싶을 경우 100페소 추가로 구이가 가능하더군요. 통양의 경우 프렌차이즈 식당인데 말라떼 통양과 마카티 통양 특색이 있어 나중에 한번 비교하는 글을 써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구이를 먹기엔 마카티가 좀 더 좋은 것 같고, 샤부샤부를 즐기기엔 말라떼가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비자 연장을 직접한다는 것에 대해서 별로 정확하게 설명을 못해드린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설명할 것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저처럼 영어 버벅이도 이민국만 찾아가니까 기어코 해내었습니다.

 

아울러 비자 익스텐션 이라고 외치기만해도 알아서 다들 도와준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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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자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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