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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풍경 #7 음식으로 만나본 필리핀 사가다 여행기

 

 사가다 여행을 정리하면서,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밥. 인간이 사는데 필요한 세가지가 바로 의/식/주이니. 여행 중에 옷을 살 일은 사실 드문 경우이고 결국 먹을것과 잠자는 곳이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의 경우 숙박비가 가장 많이 들게 마련이지만 사가다 여행의 경우 식비가 가장 많이 드는데 사가다의 경우 대부분의 숙박업소의 가격이 250페소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공동화장실에 공동샤워시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그 가격에 개인방을 쓸 수 있는 여행지는 사가다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먹을것과 관련된 가게 중 사가다에서 세군데를 꼽자면 레몬파이, 요거트하우스 그리고 Log Cabin 입니다. 이 중에서 Log Cabin에서는 직접 식사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메뉴판만 잠깐 보았는데 가격은 200페소 미만이었고 토요일에는 350페소짜리 뷔페가 있습니다. 꼭 전날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갔던 연말 휴가 기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듯 싶습니다.








 

요거트하우스

 

 사가다에 갔다면 누구나 한번씩 가는 식당이 바로 요거트하우스입니다. 요거트 하우스라는 이름과는 달리 요거트는 제 입맛에 안맞었던 아이러니한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음식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면 요거트는 딸기 시럽 요거트를 선택했는데 짜다는 목이 마른 상태에서 먹었고 주문시 원했던 요거트와는 전혀 달라 이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요거트의 가격은 75페소 ~ 100페소입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괜찮았던 메뉴가 바로 볶음밥 종류였습니다. 볶음 밥 종류의 가격은 100~ 140페소 정도

 


반면 찹수이의 경우 90페소라는 가격에 비해 채소만 나왔고 좀 짜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찹수이는 본래 돼지간에 닭고기나 돼지고기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같이 주문한 갈릭라이스는 50페소라는 가격에 비해 양도 엄청 많았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여자분들의 경우 볶음밥 하나와 갈릭라이스 하나시키고 요거트 한 두개 정도 시켜서 셋이 나눠먹으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왜 “요거트 하우스”인가에 대한 느낌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층 테라스에서 맞는 아침은 사뭇 달랐습니다. 점심은 너무 덥고 저녁은 너무 어둡고 바로 요거트 하우스 2층 테라스의 아침 이것이 바로 요거트 하우스만의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가게에 비해 깔끔한 인테리어도 괜찮았지만 실제로 요거트 하우스가 인기있는 이유는
일단 간판을 찍더라도 다른 간판보다 예쁘게 잘 나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거트 하우스 2층 테라스의 아침식사”가 요거트 하우스를 만드는게 아닐까요?

 


그러고 보면 요거트 하우스는 맛집이 아닌 멋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했습니다.

 


레몬파이
 


 레몬파이는 사가다 여행정보센터에서 동굴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가다보면 끝무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George Guest House 근처에 있습니다.
 레몬파이는 Wipi가 무료로 되는 곳입니다. 사실 사가다에서 인터넷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PC방이 없는건 아닙니다. 외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간간히 인터넷 카페들도 보입니다. 레몬파이의 메뉴는 파이종류와 차들이 있습니다. 식사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리 추천할만한 정도는 아니고 저녁때 와서 후식으로 레몬파이와 차를 마시며 잡담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바로 레몬파이입니다. 실내가 약간 어두어 흔들린 사진이 대부분이라 많은 사진은 올리지 못했지만, 아늑한 공간에 필리핀에서 보기 드문 좌식 테이블이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또한 중요한 가격대는 파이류와 차 모두 20~30페소 정도의 가격대로 매우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그 외 가본 식당
 
 김치하우스 – (그림 1~ 5)김치와 관련된 요리를 판매하는데 가격은 200페소 남짓. 필리핀 음식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120페소 정도. 치킨 아도보를 먹어 보았는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포크 아도보는 살짝 느끼하다는 주변인의 평. 식당안에 태극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요거트하우스 근처입니다.
 
 스트로베리 하우스 – (그림 6~10) 로그 캐빈 바로 앞에 가게입니다., 가격이 무척 저렴한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가격이 100페소 미만이며 중국 쌀국수는 40페소, 후식용 케이크는 30페소입니다. 사실 쌀국수를 먹었는데 다른 것을 먹을걸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메뉴구성을 보면 보통 일반 필리핀 식당 구성과 비슷하고 실제 손님들도 저만 빼고 필리피노만 있었습니다.

 사가다의 물가.

기억에 남는 것들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사과 1개 12페소
콜라 1병 12페소(작은 사이즈 병콜라) / 식당 12 ~ 15페소
필리핀 귤 1봉지 50페소(15개 ~ 20개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린망고 1개 25페소
라이스와인 한컵 20페소
오이 1kg 40페소
빵 한봉지 17페소 (마닐라 로컬빵집에서 30 ~ 50페소 정도 하던 것)
기념품 열쇠고리 35페소 / 3개 100페소
라이스 와인 1병 70페소 (소주병크기)
 - 본톡 시장에서 구매한 하우스와인 150페소
아브라 커피 1봉지 70페소
딸기/블루베리 잼 70페소
가방 650페소 – 옆으로 메는 큰 가방입니다.(고등학생들 학교 다닐 때 쓰는 가방 크기)
기념품 티셔츠 150페소
지프니 사가다 – 본톡 40페소

 
제 기억력에 의존한 내용이라 실제 가격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가다 여행 정리를 마치며.

 

 필리핀하면 마닐라(수빅,클락,민도르), 세부(보홀), 보라카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팔라완 정도를 많이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둘러보면 더 많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필리핀입니다. 7107개의 섬이 있는 섬나라 필리핀. 사가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여행을 다녀보자고 나름 필리핀 여행관련 책도 사고, 삶이 참 행복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가다의 여유를 느끼면서 앞으로 다닐 여행지를 생각하며 더 큰 행복을 얻었습니다. 마치 할머니댁에 온 것 같은 사가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면 반드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끝으로 사가다에 오고 싶으신 분들에게 드리는 한마디.

 사가다에 오실 때 “여유” 그것만은 꼭 챙겨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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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자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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